증권사 주간 리포트 38종 종합 — 지난주의 진단 12종, 폭락 이후 월요일에 도착한 19종, 그리고 화요일에 서사를 뒤집은 7종
7/27~7/31 · 게이지 = 수록 리포트에서 해당 이벤트가 언급된 빈도 기반 시장 주목도 · 유안타 표현으로는 "슈퍼 실적 위크"
확인 포인트CXMT가 반도체 섹터 유동성을 흡수하는가. 첫 5거래일 가격제한폭 없음. 미 6월 내구재 신규수주(컨센 +1.5%, 직전 −4.5%)도 이날.
확인 포인트유가 급등이 소비 심리에 이미 반영됐는지. 두 지표가 함께 컨센을 밑돌면 "인플레+소비둔화" 조합이 되어 FOMC 해석이 복잡해진다.
확인 포인트유안타 조건은 ①컨센 상회 ②주주환원 동시 — 하나만으론 부족. 26E 영업이익 컨센 272.3조원(+476.9%)·12MF PER 5.6배·PBR 3.7배(7/24 종가).
확인 포인트①FOMC의 유가발 인플레 경계 반영도(6월 9명이 연내 1회 이상 인상 예상) ②삼성전자 가이던스 ③MS·메타 CAPEX가 알파벳의 답을 확인하는가. GDP 속보 컨센 +2.3% vs 애틀랜타 +1.7%.
확인 포인트엔/달러 163엔(40년 만) 국면에서 BOJ가 매파적이면 엔 캐리 청산 변동성. 6월 25bp 인상(7:1) 이후 추가 시점이 관건. 유로존 7월 CPI(2.8%)·미 2Q ECI도 이날.
다음 주는 세 개의 검증이 겹치는 주입니다. ①7/29~31 하이퍼스케일러 3사(MS·메타·아마존)의 CAPEX 가이던스가 알파벳의 답을 확인해 주는가, ②7/29 SK하이닉스와 7/30 삼성전자 실적이 국내 반도체 이익 체력을 입증하는가, ③7/30 FOMC와 PCE가 유가발 인플레 경계를 얼마나 반영하는가.
유안타는 "하이퍼스케일러는 Capex 가이던스 상향을, SK하이닉스는 예상치 상회 실적 및 주주환원책 발표를 제시하는 것이 지수 반등 추세에 긍정적"이라고 정리했고, 유안타 미국시황은 FOMC 이후 미 10년물 4.8% 돌파 여부를 성장주 밸류에이션의 분기점으로 지목했습니다. 키움 Commodity는 중재국 협상 재개를 근거로 이번 주 유가의 추가 급등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통합판 편입(7/26 Weekly Playbook) · 확률은 지난주 12종의 스탠스 분포(강세 5·중립 6·약세 1)와 각 사 제시 조건을 종합한 본지 자체 판단 · rev.2 증보로 전제가 달라진 항목엔 ★주석 · 세 시나리오 중 무엇이 진행 중인지의 판별은 Ⅲ 체크리스트
★rev.2 주석 — 이 시나리오의 확률과 조건은 7/26 시점(12종 기준) 판단입니다. 증보로 유가 전제가 이미 움직였습니다: WTI는 7/28 79달러로 되밀려(유진 정유화학) A의 "유가 안정" 조건은 사실상 선(先)충족됐고, C의 "유가 재급등" 트리거는 멀어졌습니다. 다만 7월 선적 급감이 9월 이후 도착량 감소로 이어지는 실물 시차(Ⅸ)가 하단을 받치므로, C는 지우는 것이 아니라 트리거를 미 10년물 4.8% 돌파(유안타 미국시황이 지목한 분기점)로 옮겨 읽는 것이 타당합니다.
순서대로 확인하면 시나리오가 판별됩니다 — 8개 항목이 Ⅱ의 시나리오 A·B·C 중 어느 쪽이 진행 중인지 가리킵니다. 앞쪽 4개는 수급·가격·유가·금리의 상태 확인, 뒤쪽 4개는 이벤트 결과의 판정입니다.
기준 = 2026.07.16 종가 대비 2026.07.24 종가 (7/17 휴장) · 출처: 한국거래소·네이버 금융 실측
이번 주 국내 증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방향은 없고 진폭만 있었다"입니다. 코스피는 −1.91%로 소폭 하락했지만, 그 안에서 5거래일 중 3거래일이 3% 이상 움직였고 사이드카가 4회(매수 2·매도 2) 발동됐습니다(키움 집계). 삼성증권은 이 국면을 "뚜렷한 방향성을 상실한 채 표류"라고 표현했습니다.
| 일자 | 코스피 | 등락률 | 코스닥 | 등락률 | KOSPI 거래대금 |
|---|---|---|---|---|---|
| 7/16 (목) | 6,820.60 | −6.37% | 791.84 | −4.53% | 29.8조 |
| 7/20 (월) | 6,516.27 | −4.46% | 749.64 | −5.33% | 29.7조 |
| 7/21 (화) | 6,747.95 | +3.56% | 753.34 | +0.49% | 24.8조 |
| 7/22 (수) | 6,797.70 | +0.74% | 751.09 | −0.30% | 28.6조 |
| 7/23 (목) | 7,096.89 | +4.40% | 790.28 | +5.22% | 26.9조 |
| 7/24 (금) | 6,690.62 | −5.72% | 748.22 | −5.32% | 31.0조 |
| 주간 누계 | −1.91% | −5.51% | 141.0조 |
※ 7월 17일(금)은 휴장. 일평균 절대 등락률 코스피 3.78%p·코스닥 3.33%p.
코스피 일별 종가 및 등락률 · 한국거래소 실측 · 막대 높이 = 등락률 절대값(최대 −5.72% = 100%)
항복. Kimi K3 충격에 반도체 투매. 전주 6.37% 하락에 이어 연이틀 급락. 주중 최저점을 이날 만들었다.
반발. 수출 지표 확인에 저가매수 유입. 기관이 이날만 1조 3,744억 순매수로 돌아섰다.
관망. 외국인 2조 6,211억 순매수에도 지수는 제자리. NH 리포트가 기준으로 삼은 마지막 날이다.
환희. 알파벳 CAPEX 상향에 7,000선 회복. 리포트 11종의 데이터가 여기서 멈췄다.
반전. 브렌트 100달러·금리 4.7%. 양 시장 사이드카. 사흘치 반등을 하루에 반납했다.
키움증권 집계 기준 업종별로 건설(+8.38%)·통신(+6.88%)·운송/창고(+5.01%)·전기가스(+4.78%)·제약(+4.43%)이 상대 강세, 의료/정밀기기(−13.15%)·증권(−6.52%)·보험(−3.8%)·전기/전자(−2.89%)·금융(−2.7%)이 부진했습니다. 유가·금리 상승 국면의 전형적 방어 로테이션이 국내에서도 확인된 셈입니다 — 같은 주 미국에서도 에너지(+3.36%)·유틸리티(+2.48%)가 1·2위였습니다(유안타).
삼성증권 집계(7/24 15:30) 기준 대만·중국·홍콩·일본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반면 코스피 −1.9%, 코스닥 −5.5%로 조사 대상 11개 시장 중 최하위였습니다.
자료: 삼성증권 「주간 투자 전략(7월 5주)」 · Bloomberg
"외국인이 돌아왔다"는 이번 주 가장 널리 인용된 문장입니다. 그 문장의 유효기간을 확인합니다.
| 일자 | 개인 | 외국인 | 기관계 | 금융투자 |
|---|---|---|---|---|
| 7/20 (월) | +3,490 | +5,198 | −9,235 | −5,576 |
| 7/21 (화) | −16,421 | +2,952 | +13,744 | +3,158 |
| 7/22 (수) | −12,176 | +26,211 | −13,963 | −3,670 |
| 7/23 (목) | −22,077 | +21,359 | +976 | +10,118 |
| 7/24 (금) | +51,782 | −32,683 | −19,514 | −9,393 |
| 주간 누계 | +4,598 | +23,037 | −27,992 | −5,363 |
| 7/20~23 소계 | −47,184 | +55,720 | −8,478 | +4,030 |
자료: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 직수집(2026.07.26) · 코스피 시장 기준
첫째, 외국인의 주간 플러스는 목요일까지의 유산입니다. 4거래일 누적 +5조 5,720억원 중 58.7%가 금요일 하루에 되돌아 나갔습니다. 다만 월요일 도착한 유안타 펀드플로우는 한국 주식형 펀드가 4주 연속 순유입(주간 +14.9억달러)임을 보여줍니다 — 패시브 자금의 방향과 현물 단기 매매가 갈라진 상태입니다.
둘째, 금요일 개인 순매수 5조 1,782억원은 이번 주 어떤 주체의 어떤 날보다 큰 숫자입니다. "투매 정점 통과"인지 "저가매수 재유입"인지는 다음 주 신용 데이터가 판별합니다. 하나 퀀트의 관찰 — "외국인은 대형·중형주 매수, 다만 금요일에는 모두 매도" — 가 현재 상태의 정확한 요약입니다.
셋째, 기관은 일관되게 팔았습니다. 주간 −2조 7,992억원. 삼성증권이 지적한 "꼬여 있는 국내 수급 환경"은 이 줄에서 가장 선명하게 보입니다.
한화투자증권 파생시황 기준 K200 선물은 1,132.50pt(+3.3%)로 마감했으나 이론 베이시스는 51.51pt → −42.69pt로 백워데이션 전환.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5조 2,576억원)와 선물 순매도(−3,682억원)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VKOSPI는 86.87 → 80.46pt로 표면상 안정됐지만 현·선물 스프레드는 반대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주요 52종 실측 지도(7/16 종가 → 7/24 종가 · 상승 24 · 하락 27 · 보합 1 · 색 강도 = 등락 크기 · 네이버 금융 직수집 07/26)에 수록 리포트의 영역별 스탠스와 워치리스트를 겹쳐 이번 주를 하나의 종목 지도로 묶었습니다 — 투자 권유가 아니라 리포트가 어디에 무게를 뒀는지의 지도입니다.
방어(통신·바이오·에너지)가 위, 반도체 소부장·내수 유통이 아래에 깔린 지도입니다. 대형 반도체(삼성전자 −2.2%·SK하이닉스 −4.5%)와 소부장(피에스케이 −26.4%·대덕전자 −20.7%)의 낙폭 격차가 이번 주 가장 큰 구조 신호입니다. 배당·권리락 미조정.
같은 52종을 순위로 세우면 이번 주의 구조가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상승 상위 4종의 공통점은 AI 밸류체인 바깥(스판덱스·통신·플랫폼·바이오)이고, 하위는 반도체 소부장이 채웠습니다. 정작 대형 반도체는 지수와 비슷한 낙폭에 그쳤습니다.
| 구분 | 종목 | 주간 등락 | 7/24 종가 |
|---|---|---|---|
| 상승 | 효성티앤씨 | +15.47% | 321,000 |
| SK텔레콤 | +11.48% | 100,000 | |
| NAVER | +9.21% | 207,500 | |
| 삼성바이오로직스 | +8.74% | 1,518,000 | |
| 대형 반도체 | 삼성전자 | −2.16% | 249,500 |
| SK하이닉스 | −4.51% | 1,759,000 | |
| 소부장·내수 | 한미반도체 | −17.53% | 200,000 |
| 심텍 | −17.60% | 88,500 | |
| 대덕전자 | −20.65% | 109,500 | |
| 피에스케이 | −26.36% | 143,900 |
자료: 네이버 금융 일별시세 직수집(2026.07.26) · 배당·권리락 미조정 · 52종 중 상승 24 · 하락 27 · 보합 1 · 히트맵과 같은 데이터셋(히트맵은 소수 첫째 자리 표기)
★7/26 Weekly Playbook 편입분 · 수록 리포트의 스탠스 + 위 실측 등락을 겹쳐 정리
등락 = 7/16 → 7/24 실측 · 컨센서스·수급 수치 = 각 사 원문 표기(7/26 Playbook 작성 기준) · 추천이 아닌 관찰 목록
★rev.2 신설 · 하나·신한 건설 Weekly(7/28), 교보 Re-NEWable, 유진 Next Energy 종합 — 키워드 집계에서 '데이터센터'는 109회·11종으로 9위 신규 진입
지난주 지면에서 데이터센터는 미국 이야기였습니다. 메타의 엘패소 1GW, 블랙록 주도 120억달러 오프밸런스 조달, 구글 클라우드 수주잔고 5,140억달러 — 전부 바다 건너의 숫자였습니다. 그런데 주말을 지나며 같은 종류의 숫자가 국내에 붙었습니다.
| 주체 | 파트너 | 규모 | 확인 경로 · 비고 |
|---|---|---|---|
| 네이버 | 엔비디아 | 10억달러 투자 | 네이버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확인 —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지원 목적 |
| 브룩필드 | 90억달러 계획 | 네이버와 200MW 구축 합의 · 장기 1GW까지 계획 | |
| SK | 엔비디아 | 2GW | AI데이터센터 파트너십 구축 |
| 앤트로픽 | 1GW | AI데이터센터 파트너십 구축 |
※ 젠슨 황은 이 발표들과 함께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하나증권은 이를 "한국형 소버린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행보"로 해석합니다.
건설 데스크 두 곳이 독립적으로 집계한 지난주 건설업종 수익률은 +8.4%, KOSPI 대비 +10.3%p로 정확히 일치합니다(신한·하나). 종목별로는 GS건설이 주간 +26%로 압도적이었고 IPARK현대산업 +15%·삼성E&A +14%, 현대건설·DL이앤씨 등 대형사도 5~10% 올랐습니다. 상승의 절반은 실적(삼성E&A 기대치 상회·IPARK현산 부합 + 자사주 7.1% 소각 예고)이지만, 나머지 절반은 AI데이터센터 기대였다는 것이 두 하우스의 공통 진단입니다. 하나는 GS그룹 동해 AIDC의 인허가·자금조달 뉴스 흐름을 근거로 GS건설을 TOP PICK으로 제시하면서, 재건(해외EPC)·원전·주택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데이터센터 서사의 실제 제약은 부지나 공사가 아니라 전력입니다. 교보 Re-NEWable Weekly는 중국이 신규 데이터센터 입지를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하는 5개년 계획(2030년 발전량 6,000TWh)을 내놨고, IEA가 세계 전력수요 증가율을 '27년 +3.8%로, 재생에너지를 '26년 최대 전원으로 전망한다고 전합니다. 국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LNG 직접 PPA 허용 논의가 재부상했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하나에만 6.3GW의 전력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제기됐습니다. LS증권 ESG 노트가 인용한 PJM의 5~6월 송전 혼잡 비용 약 18억달러는, 이 병목이 이미 비용으로 계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수요는 확인됐고(구글 수주잔고·엔비디아 지분투자), 자본도 붙었고(브룩필드 90억달러), 남은 것은 전력과 인허가입니다. 그리고 그 두 가지는 건설·전력기기·재생에너지 섹터의 실적으로 먼저 나타납니다. 지난주 건설이 지수를 10%p 이긴 것은 그 순서의 첫 칸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록 38종 원문 PDF 텍스트 전량(49만 9,215자) 정규식 집계 · 괄호 = 해당 단어가 등장한 문서 수 · 재집계 2026.07.28(rev.2)
코퍼스를 38종으로 넓히자 순위가 아니라 확산도가 이야기를 합니다. ①'유가'는 빈도 6위(180회)이지만 등장 문서 수는 32종으로 압도적 1위입니다 — 38종 중 84%, 사실상 모든 데스크의 지면에 올라왔습니다. 지난주 12종만 놓고 재집계하면 24회·8종이었고, 증보로 들어온 신규 7종에서는 7종 전부가 유가를 언급했습니다. 한 달 전 "가장 과소평가된 변수"였던 단어가 이제 공용어가 된 셈입니다. ②'데이터센터'(109회·11종)가 9위로 신규 진입했습니다 — 지난주 12종에서는 17회·2종에 그쳤던 단어입니다(Ⅶ). ③'물가'는 194회·20종으로 4위인데, 이 중 71회가 증보 편입 3종(한화 FI 중심)에서 나왔습니다 — 채권 데스크가 뒤늦게 지면을 채운 결과입니다. ④'운임'(27회·2종)·'핵심광물'(14회·3종)은 신한 3종 편입으로 처음 집계에 잡힌 키워드로, 지금까지 우리 코퍼스에 운송·소재 데스크의 목소리가 빠져 있었다는 사실을 역으로 보여줍니다. ⑤'레버리지'는 지난주 유안타 1종의 단독 프레임(26회)이었으나 이번 코퍼스에서 6종(35회)으로 확산 — IBKS Monthly의 "레버리지 ETF 반대매매 진정" 판단까지, 이번 조정의 성격 규정이 컨센서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알파벳이 답한 것, 유가와 금리가 던진 것
이번 주 시장 심리를 되돌린 단일 사건은 알파벳 2분기 실적이었습니다. 수록 리포트 중 10종이 '알파벳'을 직접 인용했습니다.
| 지표 | 발표치 | 시사점 |
|---|---|---|
| Google Cloud 매출 | 248억달러 (+82% YoY) | 성장률 1Q 63% → 2Q 82% 재가속 (하나) |
| Cloud 영업이익률 | 35.6% | 전년 20.7%에서 확대 — 수익화 확인 |
| Cloud 수주잔고 | 5,140억달러 | 절반 이상이 24개월 내 매출 인식 예정 |
| 2026 CAPEX 가이던스 | 1,950~2,050억달러 | 상향 — 하반기 분기평균 572~622억달러 필요 |
| 2027 CAPEX | "상당히" 증가 예고 | 투자 사이클 2027년까지 연장 |
| 2Q CAPEX / FCF | 449억달러 / −58억달러 | 현금흐름 부담 — 남은 의문의 핵심 |
자료: 하나증권 Tech&Stock·유안타·삼성·NH·유진 리포트 정리
삼성증권은 "막대한 투자로 FCF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출혈 경쟁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았고, 유진도 같은 지점(FCF −58.6억달러 적자 전환)을 "AI 투자의 지속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미해소"로 지적했습니다. 자금 조달의 형태도 진화 중입니다 — 메타는 엘패소 1GW 데이터센터를 블랙록 주도 120억달러 오프밸런스 조달로 짓습니다(하나).
금요일 급락의 직접적 방아쇠는 중동이었습니다. 브렌트유가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고(주간 +9.9%·YTD +60.8%, 키움 Commodity), 미 국채 10년물은 4.68%로 +13.8bp 상승했습니다. 국내 금리도 국고 3년 3.959%(+11.1bp)·10년 4.447%(+15bp)의 베어 스티프닝(유진). 대신증권은 이 국면을 일회성이 아닌 "최대 3회 사이클을 형성하는 인상 기조"의 시작으로 규정합니다.
실물은 그와 무관하게 견조합니다. 2Q GDP +0.6%(QoQ)는 한은 전망(+0.2%)과 시장 컨센서스(+0.4%)를 모두 상회했고, 실질 GDI +15.6%는 1988년 이후 최고입니다(유진·하나·IBK 공통 인용). 7월 1~20일 수출도 +52.3%, 반도체는 +180.6%로 수출 펀더멘털의 방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IBK는 바로 그 서프라이즈가 "금리 인상의 명분"이 되어 중소기업·취약가계의 신용위험을 자극한다고 경고합니다 — 호실적이 곧 호재가 아닌 국면입니다.
발간 다음 날, 이 문단의 전제가 흔들렸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면서 WTI는 79달러로 되밀렸고(7/28 유진), 후티 반군도 바브엘만데브 전면 차단 계획은 없으며 "사우디에만 영향을 미치는 제한적 봉쇄"임을 강조했습니다. 키움 Commodity가 7/27에 "중재국 협상 재개 추진으로 이번 주 유가 추가 급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판단한 방향이 하루 만에 맞아떨어진 셈입니다.
그렇다면 금요일 폭락의 방아쇠가 사라졌으니 되돌아가면 되는 것일까요. 증보 원문 두 종이 각각 다른 이유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답합니다. 유진(정유화학)은 실물의 시차를 지적합니다 — 7월 선적 급감(아시아向 1,660만→1,047만b/d)은 9월 이후 도착량으로 나타나고, 재고와 미 SPR이 역사적 저점권이라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없습니다.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은 수출 제약으로 하루 생산이 92.5만b/d에서 7/22 40.6만b/d로 급감했습니다. 지정학 프리미엄이 빠진 자리에 수급이 들어오는 국면입니다.
한화(FI Weekly)는 반대편에서 같은 결론에 도달합니다 —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중후반까지 튀어 오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므로 7월 물가 반등은 일시적이고, 따라서 연속 인상은 불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두 리포트를 겹쳐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 유가의 상단은 낮아졌지만 하단은 실물이 받치고, 그래서 물가는 정점이되 빠르게 내려오지도 않는다. 대신증권의 인상 사이클론이 완전히 부정되지도, 한화의 정점론이 완전히 확인되지도 않은 자리 — 그 판정은 결국 7월 물가와 8월 금통위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