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2310 · THE WEEKLY — 종합

비정상의 한 주가 끝났다 — 수급의 태엽이 되감기는 초입

대상 주간(7/27~7/31)의 한국 증시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7/28·29)와 장중 5,262.77pt까지의 수직 낙하, 그리고 주말 직전의 기록적 급반등(7/31 +17.91%, 6,595.45pt 마감·본지 실측)을 한 주 안에 모두 담았다. 이번 호는 각 증권사가 심혈을 기울여 내는 종합 위클리 7종을 전부 통독해, 이 비정상의 한 주를 하나의 지면으로 다시 썼다. 관통하는 결론은 하나로 모인다 — 폭락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이 만들었고, 그 수급의 왜곡이 지금 풀리기 시작했다.

Ⅰ. WEEK IN REVIEW

역대 서킷브레이커 15회 중 9회가 2026년 — 그리고 그중 이틀이 이번 주였다

숫자부터 보자. 유가증권시장 서킷브레이커는 2000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5회 발동됐는데, 그중 9회가 올해(2026년)에 몰려 있고, 4회가 7월 한 달(7/7·7/13·7/28·7/29)에, 그리고 2회가 바로 이번 주에 나왔다. 7/28(화)에는 지수가 −10.84% 급락한 6,023.66pt로 마감했고, 다음 날인 7/29(수)에는 장중 −12.63%(저가 5,262.77pt)까지 밀렸다가 −5.98%로 낙폭을 줄이며 5,663.24pt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이 한 주의 코스피 변동폭을 "주중 약 23%"로 집계했다.

"지난 한 달간의 한국 증시는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이 시장을 어디까지 기형적으로 흔들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역사적인 시기로 기록될 것입니다."— 삼성증권 「주간 투자 전략(8월 1주): 비정상의 정상화」 (7/31), EXECUTIVE SUMMARY
표 1. 유가증권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 전 사례 (자료: 삼성증권 주간 투자 전략 8월 1주, Dataguide)
순번날짜종가전일대비저가장중 최대하락주요 원인
12000-04-17707.72−11.63%699.22−12.69%美 증시 하락
22000-09-18577.56−8.06%552.78−12.01%美 증시 하락, 유가 급등
32001-09-12475.60−12.02%474.58−12.21%美 9·11 테러
42020-03-131,771.44−3.43%1,680.60−8.38%코로나19 팬데믹
52020-03-191,457.64−8.39%1,439.43−9.54%美 증시 하락 및 코로나19 영향
62024-08-052,441.55−8.77%2,386.96−10.81%美 증시 하락
72026-03-045,093.54−12.06%5,059.45−12.65%美·이스라엘-이란 사태
82026-03-095,251.87−5.96%5,096.16−8.75%중동발 유가 급등 영향 등
92026-06-087,484.41−8.29%7,442.73−8.80%美 금리 인상 우려로 반도체주 급락
102026-06-238,203.84−9.99%8,203.84−9.99%美 기술주 약세
112026-06-268,411.21−5.81%8,126.84−9.00%美 빅테크주 약세
122026-07-077,656.31−4.91%7,389.22−8.22%반도체 관련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
132026-07-136,806.93−8.95%6,783.43−9.26%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142026-07-286,023.66−10.84%5,992.91−11.29%美 반도체 관련주 약세
152026-07-295,663.24−5.98%5,262.77−12.63%반도체 관련주 급락

※ 14·15번(굵게)이 이번 주 발동분. 표의 집계는 삼성증권 원문 기준이며, 7/31(금)의 기록적 반등(+17.91%, 6,595.45pt 마감·양 시장 매수 사이드카)은 각 사 위클리 원고 마감 이후~마감 직전에 벌어져 이번 주 수집분 대부분에 반영되지 않았다. 본지 7/31 석간(마감리포트)이 실측으로 확정한 수치다.

업종과 수급 —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받아냈다

NH투자증권의 주간 집계(7/23~7/29, 목~수 기준)로 코스피는 6,797.70pt에서 5,663.24pt로 −16.69%(−1,134.46pt) 밀렸다. 업종 성과의 상·하단 격차가 이 폭락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주간 상위는 필수소비재 +4.2%, 건강관리 +3.0%, 소프트웨어 +0.2% — 방어주만 살아남았다. 하위는 IT하드웨어 −24.2%, 반도체 −22.1%, 기계 −17.2% — 올해 지수 레벨업을 주도한 바로 그 업종들이다. 수급은 더 선명하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9조 7,647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이 7조 2,945억원, 기관이 2조 3,65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도 1·2위는 SK하이닉스(−5조 6,907억원)와 삼성전자(−3조 5,661억원)로, 매도가 반도체 투톱에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같은 기간 기관 순매수 1·2위 역시 SK하이닉스(+9,977억원)·삼성전자(+3,766억원)였다는 점 — 같은 종목을 놓고 주체 간 손바뀜이 대규모로 진행된 한 주였다.

글로벌과 견주면 이번 주 한국의 낙폭은 더 도드라진다. 삼성증권 집계(7/31 15:30 기준) 주간 수익률은 코스닥 −3.8%, 코스피 −1.4%로 주요국 최하위권인 반면, 나스닥 +0.6%, S&P500 +0.3%, 홍콩 항셍 +3.3%, 인도 Nifty50 +2.5% 등 해외 증시는 대체로 평온했다. 한국만 흔들렸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폭락의 원인이 글로벌 펀더멘털이 아니라 국내 수급 구조에 있었다는 방증이다.

Ⅱ. WHAT BROKE, WHAT HEALED

무엇이 시장을 부쉈고, 무엇이 풀렸나 — 악재 타래의 되감김

7월의 시장을 짓눌러온 악재는 세 갈래였다. ①중동 지정학(미-이란 상호 공습과 유가 급등) ②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③AI 산업의 수익성 의구심(알파벳 FCF 마이너스 전환, 엔비디아의 오픈AI 지급보증발 'AI 순환금융' 우려, CXMT 상장과 중국 노광장비 국산화 뉴스까지). 여기에 국내 고유의 수급 구조 문제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 가 증폭기 역할을 했다. 이번 주 후반, 이 타래가 거의 동시에 풀리기 시작했다.

① 통화정책 — 5회 연속 동결, 그리고 (+) 실질정책금리 전환

7월 FOMC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3명의 위원이 25b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지만,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 2%가 "PCE 물가지수 같은 하나의 지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며 유연성을 열어뒀다(NH 정리). 더 결정적인 것은 물가·성장 지표의 조합이다. 30일 발표된 미국 6월 PCE는 전년동월대비 3.7%로 5월(4.1%)보다 0.4%p 낮아졌고 근원 PCE도 3.3%로 둔화됐다. 같은 날 나온 2분기 GDP 속보치는 연율 1.5%로 1분기(2.1%)보다 둔화.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은 이 조합의 의미를 실질정책금리(정책금리−물가)가 3개월 만에 (+)로 전환한 것으로 짚었다 — 통화긴축 우려가 증시를 누르던 국면에서, 물가 둔화가 그 압력을 스스로 걷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64%까지 올라와 있었으나(삼성 집계, 7월), 성장 부진 확인으로 시장이 보는 연준의 인상 시점은 2027년 3월까지 밀렸다(CME FedWatch, 대신 인용).

② 수급 — 레버리지의 해체와 큰손의 청산

이번 폭락 국면의 국내 증폭기였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규제 시행(7/31,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을 앞두고 이미 쪼그라들었다. 해당 ETF 16종의 합산 AUM은 5/27 5조원에서 최고 17.6조원까지 불었다가 현재 6.1조원으로 되돌아왔다(NH 집계). 글로벌 쪽에서는 대규모 레버리지 헤지펀드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가 청산되고 씨타델이 160억달러 규모 상장주식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섹터를 짓누르던 디레버리징 구간이 종료됐다(삼성 정리). 실제로 이 펀드의 보유 종목들은 7/30 하루에 아이렌 +30.5%, 네비우스 +27.2%, 마이크론 +18.4% 등 일제히 폭등했다 — 강제 매도가 끝났다는 신호였다.

파생 수급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외국인은 7월 현물을 21조원 순매도하면서도 선물은 누적 36,711계약(약 10.2조원) 순매수했는데, 특히 7/28~29 저점 부근에서 대량 매수했다(NH 파생). 콘탱고 상태에서 차익거래라면 선물을 팔아야 맞으므로, 이것은 저점에서의 전술적 방향성 롱이다. 풋-콜 비율은 7/29 384%까지 치솟아 극단적 풋 쏠림 — 공포가 정점에 달해 매도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음을 시사하는 역발상 신호로 읽혔다.

③ 서사 — 샌프란시스코 AI 선언과 실적이 되돌린 이야기

주말 사이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은 '한국이 AI 공급망의 중심'이라는 서사를 되살렸다. 엔비디아-SK그룹 5,000억달러 규모 파트너십, 오픈AI의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 클러스터·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10년간 1,000조원+) 참여 약속, 브로드컴의 한국형 맞춤 AI 반도체 제공 의향까지 — 대신증권은 이를 "총 9,500억달러 이상 AI 협력 동맹"으로 집계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브로드컴 5년 2,000억달러 MOU, SK하이닉스-엔비디아·MS 등 빅테크 5년 7,500억달러 LOI를 "AI 투자 확대가 실제 메모리 수요로 연결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대신증권 스스로 단서를 달았듯 "발표된 수치 상당수는 파트너십·MOU·참여 약속 단계"로, 실제 투자 집행과 구속력 있는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후속 점검이 필요하다.

빅테크 실적은 이 서사에 실물을 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900억달러(컨센 877억)·영업이익 406억달러로 서프라이즈를 내며 "클라우드는 신규 계약 시 원가 상승에 의해 조정된 가격을 반영하는 중"이라 밝혔고, 아마존은 AWS 매출 422억달러(컨센 405억)·AWS 영업이익률 39.4%(컨센 33.8%)에 '26년 CapEx 가이던스를 2,000억→2,200억달러로 상향했다. 메타는 "AI 산업이 현재 심각한 '컴퓨팅 파워 병목'에 직면"했다며 자본지출 상한을 최대 1,450억달러로 올렸다(이상 삼성 정리). 'CapEx 상향 = 수익성 훼손'으로 읽히던 최근의 해석 프레임이, 원가를 가격에 전가하고 수익률로 증명하는 실적 앞에서 되돌려진 한 주였다.

"꼬여 있던 시장의 악재 타래가 일제히 풀려나가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주간 투자 전략(8월 1주): 비정상의 정상화」 (7/31)
Ⅲ. WHERE WE STAND

선행 PER 5.7배 — 2000년 이후 역사적 저점(5.14배)에서 한 뼘 위

폭락이 남긴 것은 밸류에이션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5.7배까지 내려와 2000년 이후 역사적 저점인 5.14배에 근접했다(대신·키움 공히 집계). 중요한 것은 분모(이익)가 꺾여서 만들어진 저PER이 아니라는 점이다. 12개월 선행 EPS는 5월 말 1,015p에서 7/16 1,174p로 오히려 레벨업을 이어갔다. 지수가 급락하는 동안 이익 전망은 올라가는, 주가와 펀더멘털의 괴리가 역사적으로 벌어진 국면이다. 대신증권은 이를 "주인(펀더멘털)과 강아지(KOSPI) 간의 거리도 역사적으로 가장 멀어진 상황"으로 표현했고, 월간 기준 19개 업종이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다고 집계했다. 과열 논란의 중심이던 IT하드웨어·반도체마저 저평가 영역으로 전환됐다.

원문 발췌
원문 발췌 — 대신증권 「[반격의 서막] 샌프란시스코 AI 선언과 반도체, 빅테크 2Q 실적발표」(7/27) p.14. 선행 PER 6배 하회, 역사적 저점권. PER 밴드 환산으로 7배 = 8,217pt, 8배 = 9,390pt, 9배 = 10,564pt, 10배 = 11,738pt.

이익의 계단은 유효한가. SK하이닉스의 7/29 실적 발표 직후 컨센서스는 하향됐지만(26년 6월 6.05조원 — 원문 표기 그대로, 기존 6.47조원 대비), 분기 영업이익 전망의 궤적 자체는 2분기 60.5조원 → 3분기 78.3조원 → 4분기 89.3조원 → 27년 1분기 91.3조원 → 2분기 99.9조원으로 우상향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도 89.4조 → 115.7조 → 125.8조 → 130.4조원으로 같은 계단식 성장 궤적이다(FnGuide 컨센서스, NH 정리).

"기업 실적이 하향 조정됐음에도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레벨은 분기별로 내년까지 계단식으로 높아진다는 점에서, 결국 주가는 증가율보다 이익 레벨을 보고 반등할 것으로 판단"— NH투자증권 「금요일에 미리 보는 주간 투자전략」 (7/30), Key Chart
원문 발췌
원문 발췌 — NH투자증권 「금요일에 미리 보는 주간 투자전략: 패닉셀 구간」(7/30) p.2. SK하이닉스·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에도 이익 레벨의 계단식 성장은 유지.

기업이 직접 내놓은 말은 더 단단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8년까지는 공급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고, '27년 공급 부족은 올해 대비 심각할 전망"이라 밝혔고, 3분기 HBM4 매출은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되어 HBM 전체 매출의 60%를 상회할 것이라 했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 개 고객과 LTA 협상 완료"를 확인했다(이상 삼성 정리). 공급 부족의 시한이 '28년까지 밀려 있다는 제조사의 육성은, '반도체 피크아웃'이라는 이번 폭락의 서사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Ⅳ. THE WEEK AHEAD

다음 주(8/3~8/7) — 반등의 경로, 세 개의 목표선, 그리고 두 개의 조건

이번 주 수집분 가운데 다음 주 전망 밴드를 명시한 것은 NH의 5,200~6,500pt가 유일한데, 이는 7/30(7/31 폭등 이전) 원고다. 실제 7/31 종가 6,595.45pt는 이미 이 밴드의 상단을 뚫었다 — 시장이 전망보다 빨랐던 한 주였다는 뜻이며, 다음 주를 읽을 때도 각 사 원고의 작성 시점을 감안해야 한다. 경로에 대한 시각은 셋으로 정리된다.

첫째, 파동으로 보는 목표선. 삼성증권은 장중 최고점 9,385pt에서 최저점 5,260pt까지의 4,125pt 폭락을 대세 상승 이후의 '조정 A파' 완결로 규정하고, 현재를 기술적 복원력이 작동하는 '조정 B파'로 본다. 상방 목표는 세 단계 — ①하락폭의 50% 반등 = 7,300pt ②78.6%(피보나치) 반등 = 8,500pt ③100% 반등(쌍봉) = 9,385pt.

원문 발췌
원문 발췌 — 삼성증권 「주간 투자 전략(8월 1주): 비정상의 정상화」(7/31) p.14. 파동 이론으로 본 반등 시나리오: 7,300 → 8,500 → 9,385pt.

둘째, 분기점으로 보는 경로. 대신증권(7/27 원고)은 상승추세대 하단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뒤의 1차 분기점을 8,000선 전후(40·50일선), 2차 분기점을 8,500선으로 제시했다. 하단으로는 6,600선 지지가 관건이며 이탈 시 선행 PER 5.14배에 해당하는 6,000선 초반이 'Rock Bottom'이라 봤는데 — 실제 7/29 장중 저점(5,262.77pt)은 그 바닥 판정선까지 내려갔다 온 셈이다.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 1만 시대 진입이 가시화된다는 계산(선행 PER 8.6배 회복 시 10,137pt)도 함께 제시됐다.

셋째, 반등의 성격에 대한 단서.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은 미 증시에 대해 "우선은 기술적 반등"으로 의미를 좁힌다. PCE·GDP 조합이 반등을 견인하되, 추세 전환에는 조건이 있다.

"하지만 이란 전쟁 종전 합의가 뒤따라야 증시는 상승 전환이라는 추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7/31)

변동성 지표는 정점 통과를 가리킨다. VKOSPI는 6월 최고 96.9pt에서 70pt대로 완화됐다가 이번 주 87.8pt로 재상승했는데, NH는 FOMC·반도체 실적·빅테크 실적 등 대형 이벤트가 끝나며 "변동성 피크 아웃" 국면으로 판단했다. 레버리지 ETF 규제 시행(7/31)으로 추가 변동성 확대 여지도 제한적이라 봤다.

다음 주 확인 항목 — 고용이 나쁘면 시장엔 좋다

매크로 캘린더의 정점은 8/7(금) 미국 7월 고용보고서다. 컨센서스는 비농업 취업자수 +9.0만명(전월 +5.7만명), 실업률 4.3%(전월 4.2%), 시간당 평균임금 +3.6% YoY. 지금 시장의 셈법에서 고용 부진은 금리 인상 우려를 눅이는 재료다 — NH는 "고용이 실제 부진할 경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주가에 우호적일 수 있음"이라 적었다. 그 앞으로 8/3(월)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컨센 54.0)와 재무부 1차 QRA, 8/4(화) 한국 7월 CPI(컨센 3.0%, 전월 3.2%)와 미국 JOLTS·팔란티어 실적, 8/5(수) ISM 서비스업지수(컨센 54.3)·ADP(컨센 7.5만명)·2차 QRA가 배치돼 있다.

실적 캘린더에서는 AI 하드웨어 업황의 다음 검증대가 선다. AMD(8/4 미국 장 마감 후, 한국시간 8/5 새벽)와 샌디스크(8/6 새벽) — NH는 "AI 하드웨어 업황을 가늠할 미국 기업 실적"으로 꼽았고, 대신도 장기 계약과 데이터센터 투자를 바탕으로 한 AI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성장 여부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지목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카카오·NAVER·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코프로 등 주간 내내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8/5(수)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출시도 걸려 있다. 아래 한화투자증권의 주간 이벤트 캘린더를 원문 그대로 싣는다 — 국내외 실적·청약·권리확정까지 하루 단위로 정리된 이번 주 가장 촘촘한 일정표다.

원문 발췌
원문 발췌 — 한화투자증권 「한화주간전략: 7월 다섯째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7/31) p.1. 8/3~8/7 Weekly Events(실적·청약·경제지표) 전면.
Ⅴ. PORTFOLIO

무엇을 들고 갈 것인가 — 낙폭과대 주도주로의 수렴

7종을 관통하는 포지션 결론은 놀랄 만큼 한 방향이다. 낙폭이 컸던 기존 주도주(반도체 대형주 중심)를 팔지 말고, 변동성을 이용해 모으라는 것. 삼성증권은 "현재 구간은 지난 폭락장에서 낙폭이 심화되었던 반도체 BIG 2 중심의 강한 자율 반등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고, 대신증권은 반도체·IT하드웨어·2차전지·자동차·방산·조선 등 낙폭과대이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인 주도주의 6,000선대 매집을 제안했다. 키움증권(7/27 원고)도 "주도주 중심의 기존 포지션 유지 혹은 조정 시 분할 매수"로 같은 결론이었다.

"강한 탄성을 가진 스프링은 강하게 눌린 만큼 탄력적으로 튀어오르기 마련. 눌릴 대로 눌려 있는 KOSPI라는 스프링의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 대신증권 「[반격의 서막]」 (7/27), Summary
표 2. 삼성증권 주간추천종목 (8월 1주 · 7/31 종가 기준 · 신규 편입 =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편출 = 삼성SDI −9.5%)
종목주가(원)시가총액(십억원)추천일수익률투자포인트(원문)
삼성전자262,5001,534,6481/2+118.9%수요 대비 공급 부족 지속. 반도체 장기 사이클 정당화
SK하이닉스1,718,0001,254,9861/2+163.9%이익 지속성 강화되며 반도체 장기 호황 사이클 진입
SK스퀘어1,038,000136,9736/22−41.7%SK하이닉스 지분가치(20.5%) 및 주주환원 정책 확대
삼성전기1,142,00085,3002/23+202.9%HBM과 유사한 MLCC 호황 및 패키지기판 수주 확대
삼성물산351,50057,0026/22−28.5%삼성전자 지분가치(5.1%) 재평가
LS ELECTRIC184,80027,7204/13+17.3%글로벌 전력망 교체와 전력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 기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NEW699,00015,3788/30.0%중동전쟁 장기화되며 글로벌 미사일 리스탁킹 수요 수혜
피에스케이129,6003,7546/29−31.1%반도체 Capex 증가에 따른 장비 발주 모멘텀
파마리서치338,5003,5177/27−5.2%의료기기 및 화장품 수출 고성장으로 호실적 기대
효성티앤씨308,0001,3337/27−4.0%스판덱스 부문 스프레드 개선으로 호실적 발표

※ 신규 편입 종목의 편입 근거로는 록히드마틴의 미 육군 최대 586억달러 규모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PAC-3) 다년 계약 수주(FY2026~2032), 미국-이란 전쟁 이후 중동 국가의 패트리어트 소진율(바레인 87%·UAE 75%·쿠웨이트 75%·카타르 40%)이 제시됐다.

업종 단위의 관심 목록으로는 반도체(SK하이닉스)·전력기기(LS ELECTRIC)·ESS(LG에너지솔루션)·증권(삼성증권)·제약(셀트리온)이 제시됐고(NH), 글로벌 자산배분에서는 QQQ(미국 AI 투자지출)·SOXX(반도체 업황 개선)·XLE(26년 실적 주도 섹터, 65.3% YoY)·USO(유가, 1주 수익률 +10.3%) 등이 3분기 포트폴리오 상단에 올라 있다(대신 글로벌전략팀). 한 가지 주의: 추격의 유혹이 커지는 구간일수록, 이 결론들이 '이미 보유한 주도주를 지키라'는 것이지 '급등 완료 종목을 새로 쫓으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Ⅵ. SOURCES

수록 원문 7종 — 무엇을 읽고 썼나

작성 시점 주의. 아래 7종 중 키움 「Kiwoom Weekly」와 대신 「[반격의 서막]」은 7/27(월) 발간으로 7/28~29 폭락과 7/31 폭등을 보기 전의 원고다. 키움의 당시 주간 예상 레인지(6,300~7,400pt)와 실제 주간 저가(5,262.77pt)의 간극이 이번 주 변동성의 크기를 그대로 증언한다. 나머지 5종은 7/30~31 발간으로 폭락 이후·반등 확정 이전 시점의 시각이다. 본지는 각 수치를 원문 발간 시점 기준으로 표기했다.
STOCK 2310 · The Weekly — 종합 · 발행 2026. 8. 2 · 대상 주간 2026. 7. 27 ~ 7. 31
본 리포트는 위 수록 원문 7종을 전문 통독한 뒤 그 강조점을 본지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2차 저작물이다. 모든 수치·인용은 각 사 원문 또는 본지 실측(7/31 종가 등 명기분)에 근거하며, 원문에 없는 수치는 쓰지 않았다. 인용문은 원문 표기 그대로다(원문의 붙여쓰기는 가독성을 위해 띄어쓰기만 보정). 발췌 이미지의 저작권은 각 증권사에 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