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21:30, 네 개의 숫자가 전부 예상과 똑같이 나왔다 — 그래서 시장의 질문은 「언제 올리나」로 옮겨갔다
2026년 7월 미국 CPI 결과 전수 해부 · 어제 우리가 건 콜의 정직한 성적표 · 남은 세 번의 FOMC와 중간선거의 해 16회 실측 — 그리고 8~12월 세 갈래
⏱️ 3분 요약
결과 = 완벽한 부합. 7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4%(6월 3.5%), 코어는 2.5%(6월 2.6%). 전월비까지 네 숫자가 전부 시장 예상과 똑같았다[2][19]. 시장은 안도했지만 크게 오르진 못했다 — 이미 알고 있던 답을 확인한 셈이라서다.
그래서 질문이 바뀌었다. 2026년의 논쟁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다. 기준금리는 3.50~3.75%, 올해 인하는 0회. 7월 FOMC에선 3명이 “올리자”며 반대표를 던졌고[8], 6월 점도표에선 18명 중 9명이 연내 인상을 찍었다[7]. 물가가 얌전했다는 건 “인하가 온다”가 아니라 “당장은 안 올려도 되겠다”는 뜻이다.
답의 열쇠는 유가와 달력이다. 7월에 뛴 국제유가는 아직 이번 물가에 안 실렸다 — 신한투자증권은 8월 유가가 지금 수준을 유지하면 물가에 +0.3~+0.4%p를 얹는다고 추정한다[15]. 그리고 10월 FOMC(10/27-28)는 중간선거(11/3) 엿새 전이다. 우리가 S&P500 원자료로 직접 집계한 중간선거의 해 16회는 평균 −19.4%의 낙폭을 겪었지만 선거 뒤 12개월은 16전 16승이었다[31].
📏 먼저 짚고 갑니다 — 이 리포트에서 하지 않는 것
미래의 주가·금리를 단정하지 않는다. 뒤의 시나리오는 예언이 아니라 “이 조건이 성립하면 이 경로”라는 조건부 지도이고, 조건은 전부 여러분이 뉴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관측 지표로 바꿔 두었다. 확보하지 못한 수치는 지어내지 않고 NR(미확보)로 남겼다. 본문의 숫자에는 각주 번호가 붙어 있고 맨 아래에서 원본을 확인할 수 있다.
①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나 — 네 숫자가 전부 예상과 같았다
먼저 사실부터. 발표 순간부터 미국 시장이 문을 닫을 때까지, 실측된 숫자만 늘어놓는다.
헤드라인 CPI · 1년 전 대비
3.4%
시장 예상 3.4% — 정확히 부합 6월 3.5% → 2개월 연속 둔화
코어(근원) CPI · 1년 전 대비
2.5%
시장 예상 2.5% — 정확히 부합 6월 2.6% → 2%대 중반 진입
헤드라인 · 전월 대비
+0.1%
예상 +0.1% 부합 · 6월은 −0.4%였다
코어 · 전월 대비
+0.2%
예상 +0.2% 부합 · 6월 보합(0.0%)의 낮은 기저에도 0.2%에 그쳤다
지표
실제치
시장 예상
직전(6월분)
판정
읽는 법
헤드라인 CPI (YoY)
3.4%
3.4%
3.5%
= 부합
실제 − 예상 = 0.0%p · 서프라이즈 없음
1년 전보다 3.4% 비쌌다. 6월(3.5%)보다 조금 내려 2개월 연속 둔화.
헤드라인 CPI (MoM)
+0.1%
+0.1%
−0.4%
= 부합
실제 − 예상 = 0.0%p · 서프라이즈 없음
전달보다 0.1% 올랐다. 6월은 유가 급락으로 −0.4%였다.
근원(코어) CPI (YoY)
2.5%
2.5%
2.6%
= 부합
실제 − 예상 = 0.0%p · 서프라이즈 없음
식품·에너지를 뺀 '기초 체온'. 2%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근원(코어) CPI (MoM)
+0.2%
+0.2%
0.0%
= 부합
실제 − 예상 = 0.0%p · 서프라이즈 없음
6월이 보합(0.0%)이었던 낮은 기저에도 0.2%에 그쳤다.
출처 = 미 노동통계국 발표(언론 인용)[1][2][3]. 국내 8개 하우스(IBK·흥국·신한·하나·삼성·키움·유안타·미래에셋) 08-13 조간이 전부 같은 네 숫자를 실었다 — 교차검증 완료[19][15].
⚠ 다만 유안타 Snapshot의 이벤트 표만 컨센서스를 3.5%로 적어 두었는데 이는 갱신되지 않은 값이다(같은 PDF 본문은 3.4%). 컨센서스 = 3.4%가 다수설이며 본 리포트의 기준이다. 삼성 미국마감시황의 표지 부제도 헤드라인 전월비를 0.2%로 적었으나 본문은 0.1% — 부제가 코어 값을 잘못 얹은 것으로 보인다.
Q. 물가가 3.4%면 높은 건가, 낮은 건가?
불과 두 달 전인 5월에는 4.2%였다[2]. 그때 물가를 밀어 올린 건 에너지였고, 지금은 그 에너지가 되돌려지며 헤드라인을 끌어내리고 있다. 휘발유는 아직 1년 전보다 24.6% 비싸지만 직전 집계(+26.7%)보다는 낮아졌다 — 이 '기저효과'가 헤드라인 3.4%의 정체다.
📌 한 줄 풀이 — 기저효과
작년에 값이 확 뛰었으면, 올해 값이 그대로여도 “1년 전 대비”로는 낮게 나온다. 비교 대상(기저)이 높아서 생기는 착시다. 지금 미국 헤드라인 물가가 내려오는 큰 이유가 이것이다.
🔑 여기서 가장 중요한 구조 — 헤드라인(3.4%)이 코어(2.5%)보다 높다
보통은 반대다. 식품·에너지를 뺀 코어가 더 높은 게 정상적인 그림인데 지금은 헤드라인이 0.9%p 더 높다. 이유는 하나 — 에너지 때문이다. 즉 미국 물가의 '기초 체온'은 이미 2%대 중반까지 내려왔고, 3%대라는 겉표면 숫자는 에너지가 만들고 있다. 연준이 코어를 더 중시하는 이유가 여기 있고, 동시에 유가가 다시 뛰면 이 구조가 통째로 뒤집힌다는 취약점도 여기 있다(③·⑥).
그날 미국 시장은 어떻게 닫혔나 (2026-08-12 종가)
지수
종가
등락
메모
S&P 500
7,748.50
+0.26%
사상 최고권 — 직전 금요일(8/7) 종가 7,757.64가 올해 25번째 신고가
나스닥 종합
26,588.49
+0.54%
AI 인프라 실적이 끌었다
다우
53,770.27
−0.04%
홀로 약보합
러셀2000(중소형)
3,045.48
+0.61%
금리 민감 중소형주도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SOX)
12,399.38
+2.49%
이날의 진짜 주인공
VIX(공포지수)
14.55
−4.78%
낮을수록 시장이 편안하다는 뜻
출처 = 08-13 조간·미국마감 리포트 전 하우스 일치[16][21] · 외신 교차확인[27]
Q. “안도 랠리”라기엔 상승폭이 초라한데?
지수만 보면 그렇다. 그런데 안쪽을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 반도체 지수(SOX)가 +2.49%로 홀로 튀었고, AI 인프라 종목들이 실적을 타고 폭등했다. 이날 시장을 실제로 움직인 동력은 CPI가 아니라 실적이었고, CPI는 “방해하지 않았다”는 역할을 했다.
미 2년물(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한 만기) = 4.20%대, 1.3~1.7bp 하락. 국내 하우스 4곳 실측 일치[15][16]. 일부 외신은 4.17~4.18%·−4bp로 보도 — 스냅샷 시점 차이로 보이며 방향(하락)은 동일하다.
미 10년물 = 4.69% 부근, 사실상 보합(+0.4bp). 다만 움직임의 모양이 중요하다 — 발표 직후 4.62%대까지 내렸다가 장중 내내 되올라와 낙폭을 전부 반납했다[15][16]. 물가는 안도했는데 장기금리는 안 내려온 것이다.
미 30년물 = 5.25%대, +1.1~1.8bp 상승. 만기가 길수록 오히려 올랐다 = 물가가 아니라 재정·수급 걱정이 장기금리를 누르고 있다는 신호다.
달러인덱스 = 100.0 부근, +0.16~+0.19%. 발표 직후 99.7까지 밀렸다가 되돌아 상승 마감.
금 = 하우스별 계약월이 달라 +0.59%(근월)~+1.96%(선물, 2개월래 최고)로 갈린다[21]. 유안타 AI 코멘트: “안전자산인 금이 2개월래 최고치로 급등한 점은 시장에 남은 경계심을 보여준다.”
💡 왜 “예상대로”인데 주가가 크게 안 올랐나 — 고등학생 눈높이 설명
시험 성적을 생각해 보자. 친구가 “나 이번에 85점 나올 것 같아”라고 했고 진짜 85점이 나왔다면 놀랄 일이 없다. 주가도 같다 — 시장 가격에는 이미 '예상치'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주가를 움직이는 건 물가 숫자 자체가 아니라 예상과의 차이(서프라이즈)다. 이번엔 그 차이가 정확히 0이었다. 흥국증권의 표현이 정확하다 —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시장에 끼친 영향은 제한적”[20].
② 그럼 우리 콜은 맞았나 — 빗나간 것부터 적는다
어제(08-12) 우리는 발표 전에 특별리포트를 내며 세 가지를 걸었다. 맞은 것만 세면 그건 리포트가 아니라 광고다.
🎯 콜 성적표 — 제1호(예측편) 검증
밴드는 맞혔고, 표제와 메커니즘 두 군데가 틀렸다
콜 ① · CPI 방향
△ 부분 적중
“하회(3.3~3.4%)” → 실제 3.4%·정확한 부합. 밴드 적중, 표제 '하회'는 빗나감.
콜 ② · 나스닥 선물
○ 적중 · 단 이유는 틀렸다
“+0.5~+1.5% 상승 마감” → 실제 +0.84%. 숫자는 맞혔으나 상승은 발표 전에 이미 나 있었다.
콜 ③ · 코스피 갭업
○ 적중
08-13 시가 6,773.92 · 전일 종가 대비 +194.88pt
하나씩, 정직하게
콜 ① “오늘 밤은 하회다 — 헤드라인 3.3~3.4%” — 맞은 것: 제시 밴드 안(3.4%)에 들어왔고, “상회는 아니다”도, “코어 2.5%”도 맞혔다.
빗나간 것: 표제로 내건 ‘하회’다. 실제는 하회가 아니라 정확한 부합이었고, 여러 소스가 일제히 “예상과 일치(in line)”라고 못박았다. 이를 “하회했다”고 쓰면 사실 왜곡이므로, 우리는 △ 부분 적중으로 기록한다.
콜 ② “나스닥 선물 +0.5~+1.5% 상승 마감” — NQ는 8/11 정규장 종가 29,621.25 → 8/12 종가 29,869.50로 +0.84%, 밴드 안에 정확히 들어왔다.
그런데 이유가 틀렸다. 상승분은 발표 전에 이미 다 나와 있었다 — 발표 직전(08:25 ET)까지 이미 +0.96% 올라 있었고, 발표 이후 종가까지는 오히려 −0.12%였다. 발표 후 1시간 동안 고가 +0.32% / 저가 −0.52%로 위아래를 한 번씩 찍고 제자리로 왔다. 즉 “발표 직후 스파이크 → 상승 유지”라는 서술은 사실과 다르다. 숫자는 맞혔고 메커니즘은 틀렸다.
콜 ③ “내일 국장 = 코스피 갭업 출발” — 08-13 코스피 시가 6,773.92 — 전일 종가 6,579.04보다 194.88pt(+2.96%) 높게 출발했다. 명백한 갭업이다. 게다가 이날 저가(6,773.92)가 시가와 같다 — 장이 열린 뒤 한 번도 시초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08-13 13:57 기준 코스피는 6,840.04(+3.97%), 장중 고가 6,895.63. 수급은 외국인 +22,611억·기관 +2,896억·개인 −25,200억(단위 억원, 장중 집계). 코스닥도 863.15로 갭업 출발해 864.61(+0.66%) 부근에서 움직였다.
✂️ 우리의 원칙 — 콜을 걸었으면 성적표를 붙인다. 이번 회차의 정직한 요약 = “숫자는 대체로 맞혔고, 표제와 메커니즘이 틀렸다.” 08-12 리포트 본문은 사후 수정 없이 원문 그대로 보존했다(예측 기록의 가치는 고치지 않는 데 있다).
그 밤의 차트 — 발표 순간 선물은 이렇게 움직였다
🔎 이 차트 읽는 법
선 = 나스닥100 선물 가격. 단, 가격 그 자체가 아니라 「발표 직전 가격을 0%로 놓고 거기서 몇 % 움직였나」로 그렸다. 세로 점선(▼ CPI 발표)이 발표 순간 — 점선 왼쪽 회색 = 발표 전 눈치보기, 오른쪽 색 = 발표에 대한 반응이다. 시간은 미국 동부 기준(08:30 = 한국 21:30).
출처 = NQ=F 5분봉 실측[24]. 발표 봉(08:30) 안에서만 위로 +0.18%, 아래로 −0.52%를 한 번씩 찍었다 — “예상과 정확히 일치한 지표”가 만드는 전형적인 모양이다. 알고리즘이 양방향으로 한 번씩 튄 뒤, 걸 만한 정보가 없으니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08-13 코스피 갭업 실측 — 네이버 금융 직수집[23] · 수집 시각 2026-08-13 13:57 KST (장중 · 종가 아님)
📊 5년 통계로 다시 보면
지난 5년 중 헤드라인이 예상과 정확히 일치한 날은 17회였다. 그날 나스닥100 선물은 평균 +0.46%, 상승 마감 확률 71%(최고 +2.31% · 최악 −1.93%). 이번(+0.84%)은 그 평균을 웃돈 셈이다. 참고로 우리가 어제 근거로 삼았던 '하회' 표본(평균 +0.92%·상승확률 82%)은 애초에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 결과가 하회가 아니라 부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실제 등락은 하회 표본 평균에 가까웠다. 통계는 방향을 알려주지 확률을 보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번엔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확인한 셈이다.
③ 그런데 숫자 안쪽엔 다른 이야기가 있다 — 겉은 안심, 속엔 노란 깃발
헤드라인만 보면 “물가가 잘 잡히고 있다”이다. 항목을 하나씩 뜯으면 전혀 다른 두 개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 이번 CPI의 핵심 한 줄 — “서비스는 식고, 재화는 데워졌다”
지난 3년간 미국 물가를 끌고 온 주범은 서비스였다(임금이 오르니 서비스값이 오른다). 그런데 이번 지면에서 서비스는 확실히 식었고, 대신 물건(재화) 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물건값을 올리는 범인은 임금이 아니라 관세다. 인플레이션의 성격 자체가 교대하고 있다 — 이게 이번 회차에서 가장 중요한 관찰이다.
③-1. 항목별 분해 — 국내에선 신한투자증권 한 곳뿐
08-13 조간 12종 중 CPI를 항목별로 분해한 곳은 신한투자증권 한 곳이다(하건형 이코노미스트, 「미국 소비자물가 — 물가는 안정, 유가는 변수」). 전월 대비(MoM) 기준[15].
항목
7월 전월비
직전 비교
코멘트
에너지
−1.5%
6월 −5.7%
하락폭은 줄었지만 2개월째 물가를 아래로 눌렀다
식료품
+0.1%
5~6월 +0.2%
안정
핵심(코어) 재화
+0.2%
3개월 만에 반등
자동차·가전/가구가 주도. 전년대비는 +0.8%로 6월과 동일
에너지 제외 서비스
+0.2%
6월 보합 → 반등
주거비(shelter)
+0.1%
6월도 +0.1%
장기 평균을 밑도는 오름세 —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항목
주거·에너지 제외 서비스(슈퍼코어)
+0.3%
반등
의료·항공료 중심
통신 서비스
+0.6%
5~6월 안정 → 반등
의료 서비스
+0.6%
5~6월 안정 → 반등
교육 서비스
+0.5%
5~6월 안정 → 반등
운송 서비스
+0.3%
5~6월 안정 → 반등
③-2. 슈퍼코어 — 연준이 마지막까지 들여다보는 숫자
📌 한 줄 풀이 — 슈퍼코어
코어(식품·에너지 제외)에서 집값(주거비)까지 뺀 서비스 물가. 미용실·병원·항공권처럼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서비스라 임금 압력을 가장 잘 비춘다. 연준이 “물가가 진짜 잡혔나”를 판단할 때 마지막까지 보는 지표가 이것이다.
지표
2026년 7월
직전(6월)
슈퍼코어 MoM (계절조정)
+0.18%
6월 −0.24%
슈퍼코어 YoY (비조정)
2.81%
6월 3.17% — 2개월 만에 0.9%p 하락
코어 서비스 MoM
+0.23%
6월 +0.03%
코어 서비스 YoY
3.01%
6월 3.16%
코어 재화 MoM
+0.20%
6월 −0.09%
코어 재화 YoY
0.81%
6월 0.82%
출처 = Newsquawk 집계[4] · RBC Economics[5] ⚠ 슈퍼코어 전월비는 소스에 따라 값이 다르다 — Newsquawk 계절조정 기준 +0.18%, 신한투자증권 분해 기준 +0.3%. 계절조정 여부·구성 정의가 달라 생기는 차이로 보이며 어느 한쪽을 틀렸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어 둘 다 병기한다. 방향(6월 대비 반등)은 두 소스가 일치한다.
가장 뚜렷한 개선 신호는 슈퍼코어의 1년 전 대비 값이다 — 3.17% → 2.81%. 두 달 만에 0.9%p가 빠졌다[5]. 임금發 물가 압력이 실제로 식고 있다는 가장 강한 증거다. 실제로 7월 고용보고서의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3.2%로 2021년 5월 이후 최저였다[9].
③-3. 노란 깃발 — 관세가 물건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코어 재화는 석 달 동안 보합·마이너스였다가 이번에 +0.20%로 반등했다. 어떤 물건이 올랐는지 보면 범인이 드러난다.
“Section 232 관세의 영향이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보이며, 투입원가 압력이 서비스로 번지고 있다.”[5]
마지막 대목이 특히 중요하다. 자동차 부품(+0.6%)이 오르니 자동차 정비·수리 서비스(+0.6%)도 같이 올랐다 — 물건값 상승이 서비스값으로 번지는 경로가 실제 데이터에서 잡힌 것이다. 관세는 “한 번 올리고 끝나는 일회성 충격”이라던 통념이 흔들리는 지점이다.
③-4. 주거비 — 헤드라인의 3분의 2를 설명했지만
미 노동통계국은 이번 달 헤드라인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주거비가 설명한다고 밝혔다[1]. 주거비 자체는 전월비 +0.1%, 1년 전 대비 +3.2%로 얌전했다. 신한은 “장기 평균을 밑도는 오름세이고, 주택가격에 후행하는 흐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봤다[15].
다만 RBC는 하위 항목에서 경고를 단다 — 임차료(Rent)와 자가주거비 환산(OER)은 각각 전월비 +0.26%로 오히려 가속했다는 것이다. RBC의 문장: “의미 있는 주거비 안도는 아직 오지 않았다 — 가장 뚜렷한 둔화는 2026년 후반~2027년에 올 것.”[5]
⚠ “주거비 전월비 +0.1%”(지수 전체)와 “임차료·OER 각 +0.26%”(하위 구성)는 서로 다른 층위의 수치다. 교차 확인이 끝나지 않아 구분해서 병기한다.
③-5. 에너지 — 이번 달의 은인, 다음 달의 변수
항목
값
메모
휘발유 MoM
−2.9%
6월 −9.7%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
에너지 지수 MoM
−1.5%
헤드라인을 아래로 눌렀다
휘발유 YoY
+24.6%
직전 +26.7% — 아직 1년 전보다 훨씬 비싸다
난방유 YoY
+39.1%
에너지 기저효과의 실체
항공료 MoM
+2.2%
에너지가 내렸는데도 올랐다(RBC 집계)
출처 = BLS 인용[1] · RBC[5] · 신한[15]. ⚠ 일부 요약본이 “에너지 −2.9%”로 적었는데 이는 휘발유 값을 에너지로 옮겨 적은 것으로 보인다 — 채택 = 에너지 −1.5% / 휘발유 −2.9%.
⏳ 이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한 줄 — “7월 유가 충격은 이번 숫자가 아니라 다음 달 CPI에 실린다”
우리는 어제(08-12) 리포트에서 이 문장을 “가장 중요한 한 줄”로 내걸었다. 그리고 오늘, 신한투자증권이 독립적으로 같은 결론에 도달했고 심지어 정량화까지 했다:
“7월 미국-이란 지정학 긴장 재부상에 따른 국제유가 반등에도 소비자 가격 반영까지 시차가 상존한다. 8월 국제유가가 현 수준(WTI 기준 80달러 초반)을 유지하면 물가에 +0.3~+0.4%p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2개월째 물가가 안정됐음에도 에너지發 물가 상방 위험이 잔존하는 구간이다.”[15]
쉽게 말하면 이렇다. 주유소 휘발유값은 국제유가를 2~4주 늦게 따라간다. 그래서 7월에 국제유가가 뛰었어도 7월 CPI에 실린 건 6월 말~7월 초의 값이다. 진짜 청구서는 다음 회차(8월분 CPI)에 오고, 그 발표는 9월 FOMC 직전에 예정돼 있다(④).
미확보(NR) 항목 — 정직하게 밝힌다
미 노동통계국 1차 원문(cpi.nr0.htm·cpi.pdf)은 접근이 차단(HTTP 403)돼 확보하지 못했다. 본 ③의 세부는 전부 BLS를 인용한 2차 소스와 국내 하우스 리포트를 근거로 한다.
2026년 7월 자동차보험·의류·신차의 정확한 전월비/전년비 = NR. 검색 결과에 2025년 값이 섞여 들어와, 잘못 쓰면 그대로 날조가 되므로 의도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관세 전가 항목은 국내 조간 12종에 실측이 0건이다 — 어느 하우스도 다루지 않았다. 위 ③-3은 전적으로 RBC 집계에 의존한다.
④ 그래서 진짜 질문 — 연준은 언제 올리나
물가가 예상대로 나왔으니 다음 질문은 하나로 좁혀진다. 그런데 그 질문의 방향부터 통념과 반대다.
🚨 가장 헷갈리기 쉬운 대목이라 먼저 못을 박습니다
뉴스에서 “연준”과 “금리”가 나오면 대부분 “언제 내릴까”를 떠올린다. 2026년에는 그 전제가 틀렸다.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3.50~3.75%이고 올해 인하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시장과 연준 내부의 논쟁은 전부 “올릴 것이냐, 그대로 둘 것이냐(hike vs hold)”다. 08-13 조간 12종을 통독했는데 '인하'를 언급한 하우스는 단 한 곳도 없다 — 전부 “금리 인상 우려 완화”, “긴축 전망 후퇴”, “동결 기대 상승”으로 썼다.
7월 FOMC(7/28~29)에서 벌어진 일이 이 국면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결과는 동결이었지만 세 사람이 반대표를 던졌다 — 베스 해맥(클리블랜드)·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로리 로건(댈러스). 그리고 세 명 모두 “0.25%p 올리자”는 이유로 반대했다. 성명서에 그 사실이 명기됐다. 세 명이 같은 방향으로 반대표를 던진 것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다[8].
④-2. 점도표 — 연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 한 줄 풀이 — 점도표(dot plot)
FOMC 참가자 18명이 각자 생각하는 '적정 금리'를 점 하나로 찍은 그림. 1년에 네 번(3·6·9·12월) 나온다. 위원회의 공식 예측이 아니라 의견 분포이며 누가 어느 점인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연준 안이 얼마나 갈라져 있나”를 보는 유일한 창이다.
2026년 6월 FOMC 점도표 — 2026년 말 기준금리에 대한 참가자 18명의 점 분포. 연준 원문 직접 확보[7]
🚨 석 달 만의 급반전 — 3월엔 인상을 찍은 사람이 0명이었다
2026년 3월 점도표에서 인상을 찍은 참가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위원회 전체 전망은 오히려 1회 인하였다. 그런데 석 달 만인 6월에 9명이 인상으로 넘어갔다[25]. 이런 폭의 이동은 흔하지 않다. 중앙값(3.8%)은 현 수준(3.625%) 대비 0.25%p 인상 1회를 함의한다.
6월 SEP 중앙값
2026년
2027년
2028년
장기
연방기금금리 중앙값
3.8%
3.6%
3.4%
3.1%
PCE 물가
3.6%
2.3%
—
—
코어 PCE 물가
3.3%
2.5%
—
—
실질 GDP 성장
2.2%
—
—
—
실업률
4.3%
—
—
—
연준 원문[7]. 주목할 점 = 2026년 PCE 물가 전망 3.6% · 코어 PCE 3.3% — 연준 스스로 올해 물가가 목표(2%)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 한 줄 풀이 — SEP(경제전망요약)
점도표가 실려 나오는 연준의 분기 전망 자료 묶음(성장률·실업률·물가 포함). SEP가 있는 회의가 더 중요한 회의다 — 금리를 움직일 때 함께 내놓을 설명 자료가 손에 있기 때문이다.
④-3. 남은 세 번의 회의 — 그리고 선거
회의
날짜
점도표(SEP)
중간선거(11/3)와의 거리
9월 회의
2026-09-15 ~ 16
있음
선거 48일 전
10월 회의
2026-10-27 ~ 28
없음
선거 6일 전
12월 회의
2026-12-08 ~ 09
있음
선거 35일 후
연준 공식 캘린더 실측[6]. 성명 발표 = 미 동부시간 14:00, 기자회견 14:30.
④-4. 시장은 지금 얼마로 보고 있나
📌 한 줄 풀이 — CME FedWatch
금리 선물 가격을 거꾸로 계산해 “시장이 인상·인하를 몇 %로 보고 있나”를 확률로 보여주는 도구.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라 실제로 돈이 걸린 가격이라 참고 가치가 있다.
⚠ CME FedWatch 원 페이지는 직접 확보하지 못했다(NR) — 위 값은 전부 하우스·언론 인용이며 스냅샷 시점이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소수점 확률로 단정하지 않고 “9월 인상 확률은 40%대 초반, 동결은 60% 안팎” 정도의 범위로 읽는 것이 맞다. 10월·12월 회의별 확률은 확보 실패(NR).
④-5. 연준 사람들이 실제로 한 말
매파케빈 워시매파
연준 의장
“지금은 '관망(watchful waiting)'이 아니라 '주시하며 사고(watchful thinking)'하는 국면이다. 일부 보도로는 조건이 맞으면 9월 회의에서 인상에 투표할 준비가 돼 있다.”
매파베스 해맥매파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 7월 인상 반대표
“인플레이션이 5년 넘게 2%를 끈질기게 웃돌았다. 저절로 목표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하지 못한다. 한 번의 인상으로는 부족하다.”
매파로리 로건매파
댈러스 연은 총재 · 7월 인상 반대표
“금리는 완만히(modestly) 더 높아야 한다.”
중립리사 쿡중립
연준 이사
“조금 더 기다릴 용의가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식지 않으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
매파보스턴 연은 총재매파
08-13 조간 인용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
출처 = 각 인터뷰·연설 보도[26][17]. ※ 워시 의장의 “9월 인상 투표 준비” 대목은 2차 매체 보도 경유라 “일부 보도” 수준으로 읽어야 한다.
④-6. 그런데 인상을 막고 있는 것 — 고용
물가가 3%대인데도 연준이 못 올리는 이유는 하나다. 고용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8월 7일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는 충격적이었다.
지표
2026년 7월
읽는 법
비농업 신규고용
−23,000명
시장 예상 +95,000명 — 증가가 아니라 감소로 반전
실업률
4.1%
내려갔지만 좋은 이유가 아니다(아래 참가율)
경제활동참가율
61.4%
5년여 만의 최저 —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늘어 실업률이 착시로 낮아졌다
5·6월 수정치
합계 −103,000명
이미 발표했던 고용이 나중에 대폭 깎였다
시간당 임금(YoY)
+3.2%
2021년 5월 이후 최저 — 물가(3.4%)보다 낮다 = 실질임금 마이너스
출처 =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2026-08-07 발표), 언론 인용[9]. 이 고용 쇼크 직후 9월 인상 확률은 급락했고[28], 8월 12일 CPI가 그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 교착의 본질 — “고용은 식었는데 물가는 안 식었다”
연준의 임무는 두 개다. ①물가를 2%로 잡을 것 ②고용을 최대한 유지할 것. 지금은 이 둘이 정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 물가(3.4%)만 보면 → 올려야 한다
· 고용(신규 −2.3만 명)만 보면 → 내려야 한다
그래서 연준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7월 회의를 두고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매파적 수사, 행동은 없음”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이 교착의 대가는 국민이 치른다 — 임금 +3.2% < 물가 +3.4% = 실질임금 마이너스. 월급은 올랐는데 살림은 더 팍팍해졌다는 뜻이다.
📌 국내 하우스의 결론 — 이 문장이 ④의 요약이다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나, 연내 인상 가능성은 향후 지정학 위험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에 좌우된다.” — 신한투자증권 하건형[15]
키움증권도 같은 곳을 본다: “브렌트유가 88.98달러로 90달러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유가에 따른 향후 물가 재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어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모습”[17].
정리하면 — 9월은 아마 동결이다. 그리고 그 이후는 유가가 정한다. 그런데 유가 말고 하나가 더 있다. 달력이다.
⑤ 그 답의 나머지 열쇠 — 달력. 중간선거의 해,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나
2026년 11월 3일은 미국 중간선거일이다. 08-12 리포트가 「CPI 5년 60회」를 전부 세어 봤듯, 이번엔 중간선거의 해 16회를 S&P500 원자료로 직접 집계했다 — 인용 통계에만 기대지 않기 위해서다[31].
📌 한 줄 풀이 — 중간선거
미국 대통령 임기 중간(2년째)에 치르는 의회 선거. 대통령의 중간 성적표 성격이라 여당이 지는 경우가 많고, 그 불확실성이 그 해 증시를 흔든다. 2026년은 하원 435석 전석 + 상원 100석 중 35석 + 주지사 36석이 걸려 있다[14].
가는 길은 험하다
16회 · 연중 최대 낙폭 평균
−19.4%
16번 중 11번이 15% 이상 빠졌다 최악 1974년 −37.6% · 최선 1986년 −9.4%
연간 성적은 반반이다
16회 · 연간 등락 평균
−1.0%
플러스 마감 8회 / 16회(50%) 중앙값 +0.1% · 최고 1998년 +26.7% · 최악 1974년 −29.7%
그런데 끝은 좋았다
16회 · 선거일 종가 → 12개월 뒤
+14.2%
플러스 16회 / 16회 (100%) 연중 저점에서의 12개월은 평균 +31.2% · 역시 16전 16승
전부 S&P500(^GSPC) 일별 종가 원자료를 직접 집계한 값이다(가격 기준·배당 제외 · 1962~2022년 중간선거 해 16회)[31]. 인용 통계와의 대조는 아래 ⑤-3에.
⑤-1. 16회 전 기록
🔎 이 표 읽는 법
연간 등락 = 그 해 첫 거래일 직전 종가 → 마지막 거래일 종가. 막대는 0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빨강) = 상승, 왼쪽(파랑) = 하락이다. 최대 낙폭 = 그 해 고점에서 그 뒤 저점까지 얼마나 빠졌나(“한 해 동안 얼마나 아팠나”). 선거 후 12개월 = 선거일 종가에서 정확히 1년 뒤까지의 등락.
연도
연간 등락
연중 최대 낙폭
연중 저점
선거일 종가
선거 후 12개월
한 줄
1962 ~ 1978 인플레·오일쇼크 시대 — 5회 중 4회가 연간 마이너스
1962
−11.8%
−26.4%
6월62-06-26
58.35
+24.8%
케네디 슬라이드. 6월에 바닥을 찍고 반등했지만 연간으로는 두 자릿수 손실로 끝났다.
1966
−13.1%
−22.2%
10월66-10-07
10월 저점 — '약세장 킬러' 표본
80.73
+12.9%
10월에 연중 저점. 낙폭 −22%를 겪고도 선거 후 1년은 두 자릿수 회복.
1970
+0.1%
−25.9%
5월70-05-26
84.22
+12.7%
낙폭 −26%를 겪고 연간은 정확히 보합(+0.10%)으로 마감한 해 — '길은 험하지만 끝은 좋다'의 원형.
1974
−29.7%
−37.6%
10월74-10-03
10월 저점 — '약세장 킬러' 표본
75.11
+18.7%
16회 중 최악. 연간 −29.7%·낙폭 −37.6%로 10월 저점. 그 저점 이후 1년은 +30%를 넘겼다.
1978
+1.1%
−13.6%
3월78-03-06
93.85
+6.4%
낙폭은 −13.6%로 얕았고 연간은 간신히 플러스.
1982 ~ 1998 디스인플레·강세장 시대 — 5회 중 4회가 연간 플러스
1982
+14.8%
−16.6%
8월82-08-12
137.49
+19.9%
8월 저점 이후 폭발적으로 반등해 연간 +14.8%. 선거 후 1년도 +19.9%.
1986
+14.6%
−9.4%
1월86-01-22
246.20
+1.1%
16회 중 낙폭이 가장 얕았던 해(−9.4%). 대신 선거 후 1년 수익률도 가장 낮았다(+1.1%).
1990
−6.6%
−19.9%
10월90-10-11
10월 저점 — '약세장 킬러' 표본
311.62
+25.1%
10월 저점·낙폭 −19.9%. 선거 후 1년 +25.1%로 16회 중 상위권 반등.
1994
−1.5%
−8.9%
4월94-04-04
465.65
+27.1%
연중 낙폭 −8.9%로 얕았지만 연간은 −1.5%. 지루한 횡보로 한 해를 보낸 표본이며, 선거 후 1년은 +27.1%로 폭발했다.
1998
+26.7%
−19.3%
1월98-01-09
1,110.84
+22.0%
1월에 연중 저점을 찍고 여름에 −19% 급락을 한 번 더 맞았는데도 연간 +26.7%. 낙폭과 연간수익률이 무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02 ~ 2022 닷컴·금융위기·팬데믹 이후 — 최근 5회 중 3회 플러스
2002
−23.4%
−33.8%
10월02-10-09
10월 저점 — '약세장 킬러' 표본
915.39
+14.9%
연간 −23.4%·낙폭 −33.8%, 10월 저점. 저점 이후 1년 +33.7%.
2006
+13.6%
−7.7%
6월06-06-13
1,382.84
+6.7%
낙폭 −7.7%로 가장 조용했던 해. 연간 +13.6%.
2010
+12.8%
−16.0%
7월10-07-02
1,193.57
+3.7%
7월 저점·낙폭 −16.0%에도 연간 +12.8%.
2014
+11.4%
−7.4%
2월14-02-03
2,012.10
+4.5%
낙폭 −7.4%·연간 +11.4%. 조용한 상승형.
2018
−6.2%
−19.8%
12월18-12-24
2,755.45
+11.7%
12월에 연중 저점을 찍은 유일한 해. 연간 −6.2%, 낙폭 −19.8%. 연말에 무너진 표본이라 '4분기는 강하다'는 계절성의 반례이기도 하다.
2022
−19.4%
−25.4%
10월22-10-12
10월 저점 — '약세장 킬러' 표본
3,828.11
+14.5%
직전 회차. 연간 −19.4%·낙폭 −25.4%, 10월 저점. 선거 후 1년 +14.5%.
출처 = 자체 집계[31]. 선거 후 12개월 열에 파란 막대가 하나도 없다 — 16번 모두 플러스였다는 뜻이다.
⑤-2. 그 해의 모양 — 8장
🔎 이 그림 읽는 법
선 = 그 해 S&P500. 단, 지수 값이 아니라 「연초를 0%로 놓고 거기서 몇 % 움직였나」로 그렸다. 세로 점선(▼ 선거일)이 투표일 — 점선 왼쪽 회색 = 선거까지 가는 길, 오른쪽 색 = 선거 이후 1년이다. 파란 점 = 그 구간의 최저점. 오른쪽 끝 숫자는 연초 대비 누적이다. 08-12 리포트의 「그날 밤의 차트」와 같은 방식이되, 시간 축이 하루가 아니라 2년이다.
중간선거의 해2022년연간 −19.4%
연중 최대 낙폭 −25.4% · 저점 2022-10-12 · 선거 후 12개월 +14.5%
직전 회차. 연간 −19.4%·낙폭 −25.4%, 10월 저점. 선거 후 1년 +14.5%.
중간선거의 해2018년연간 −6.2%
연중 최대 낙폭 −19.8% · 저점 2018-12-24 · 선거 후 12개월 +11.7%
12월에 연중 저점을 찍은 유일한 해. 연간 −6.2%, 낙폭 −19.8%. 연말에 무너진 표본이라 '4분기는 강하다'는 계절성의 반례이기도 하다.
중간선거의 해2014년연간 +11.4%
연중 최대 낙폭 −7.4% · 저점 2014-02-03 · 선거 후 12개월 +4.5%
낙폭 −7.4%·연간 +11.4%. 조용한 상승형.
중간선거의 해2010년연간 +12.8%
연중 최대 낙폭 −16.0% · 저점 2010-07-02 · 선거 후 12개월 +3.7%
7월 저점·낙폭 −16.0%에도 연간 +12.8%.
중간선거의 해2002년연간 −23.4%
연중 최대 낙폭 −33.8% · 저점 2002-10-09 · 선거 후 12개월 +14.9%
연간 −23.4%·낙폭 −33.8%, 10월 저점. 저점 이후 1년 +33.7%.
중간선거의 해1998년연간 +26.7%
연중 최대 낙폭 −19.3% · 저점 1998-01-09 · 선거 후 12개월 +22.0%
1월에 연중 저점을 찍고 여름에 −19% 급락을 한 번 더 맞았는데도 연간 +26.7%. 낙폭과 연간수익률이 무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간선거의 해1994년연간 −1.5%
연중 최대 낙폭 −8.9% · 저점 1994-04-04 · 선거 후 12개월 +27.1%
연중 낙폭 −8.9%로 얕았지만 연간은 −1.5%. 지루한 횡보로 한 해를 보낸 표본이며, 선거 후 1년은 +27.1%로 폭발했다.
중간선거의 해1974년연간 −29.7%
연중 최대 낙폭 −37.6% · 저점 1974-10-03 · 선거 후 12개월 +18.7%
16회 중 최악. 연간 −29.7%·낙폭 −37.6%로 10월 저점. 그 저점 이후 1년은 +30%를 넘겼다.
⑤-3. 인용 통계 vs 우리 집계 — 어긋나는 곳을 그대로 밝힌다
외부 리서치가 인용한 통계와, 우리가 원자료로 직접 센 값을 나란히 놓는다. 대부분 일치했지만 한 항목은 크게 달랐다.
✅ 거의 정확히 일치 낙폭 평균(−19% ↔ 우리 −19.4%) · 15% 이상 낙폭 횟수(11회 ↔ 우리 11회) · 연중 저점 +12개월(약 +31% ↔ 우리 +31.2%) · 16전 16승≈ 표본 차이 선거 후 12개월(RBC +16.3%·1932년 이후 ↔ 우리 +14.2%·1962년 이후)⚠ 크게 다름 “87%가 플러스 마감” ↔ 우리 집계 8/16 = 50%
⚠ 가장 중요한 불일치 — “중간선거 해는 87%가 플러스로 끝난다”는 우리 표본에선 성립하지 않았다
IBKR Campus 인용값은 약 87%인데, 우리가 1962~2022년 16회를 직접 세어 보니 플러스 마감은 8회(50%), 평균 연간 등락은 −1.0%였다. 이유는 표본 구간으로 보인다 — 1932년 이후로 넓히면 1930~50년대의 강한 상승 국면이 통계를 끌어올린다. 어느 쪽이 거짓은 아니고, 어느 구간을 세느냐의 문제다.
그래서 우리가 채택하는 문장은 이것이다 — “중간선거의 해는 연간 성적이 반반이고 가는 길이 험하다(평균 낙폭 −19.4%). 대신 선거 이후 1년은 16전 16승이었다.” 낙폭 통계와 선거 후 통계는 두 소스와 우리 집계가 거의 정확히 일치하므로 신뢰도가 높고, ‘87% 플러스’ 쪽은 표본에 민감하니 이 리포트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⑤-4. 월별 계절성 — 9월은 왜 악명이 높은가
S&P500 월간 등락 평균(%) · 자체 집계[31] — 연한 막대 = 1960년 이후 전체(66개 표본/월), 진한 막대·숫자 = 중간선거의 해 16회만.
9월 — 전체 평균 -0.76%로 12개월 중 유일한 마이너스, 상승 확률도 44%로 전 월 최저. LPL Research가 인용한 “평균 −0.7%·상승확률 44%”[11]와 소수점까지 일치한다. 중간선거 해만 보면 -2.15%로 더 나쁘다.
10월 — 전체 평균 +1.03%. 별명이 “bear killer(약세장 킬러)”인데, 우리 집계에서도 16회 중 5번(1966·1974·1990·2002·2022)이 10월에 연중 저점을 찍었다 — 어느 달보다 많다. 저점을 만들고 반등이 시작되는 달이라는 뜻이다.
11~12월 — 전체 평균 +1.77% / +1.25%로 연중 최강 구간. 중간선거 해의 10~11월은 각각 +3.49% · +2.62%로 전체 평균보다도 강했다(상승 확률 75% · 81%).
1~6월 — 중간선거 해는 상반기가 유난히 약하다(1월 -1.76% · 5월 -1.33% · 6월 -2.31%). “5~10월이 마이너스”라는 인용 통계(−2.6%)와 방향이 같다.
🧹 덤으로 정리된 것 — “중간선거 해 10월은 −3%”라는 2차 분석은 틀렸다
우리가 참고한 외부 자료 중에는 “중간선거 해 한정 10월 평균 약 −3%”라는 계절성 분석이 있었다(1차 소스 검증 미완). 원자료로 직접 세어 보니 중간선거 해 16회의 10월은 +3.49%, 상승 확률 75%로 오히려 12개월 중 가장 강한 달이었다. 부호가 반대다 — 해당 2차 분석은 본 리포트에서 폐기한다. (08-12 리포트가 5년 60회를 직접 센 이유가 이것이다: 남의 요약을 옮기면 남의 오류까지 옮긴다.)
⑤-5. 🚨 그런데 2026년은 통계와 어긋나 있다
현재 진행형2026년연초 대비 +13.2%
연중 최대 낙폭 −9.1%(저점 2026-03-30) · 선거일 2026-11-03까지 아직 남았다
8월 12일 종가 기준 7,748.50 — 직전 금요일(8/7) 7,757.64가 올해 25번째 사상 최고였고 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권이다.
📐 숫자로 보는 어긋남 — 16회 평균 낙폭의 절반도 겪지 않았다
위 통계의 핵심은 “중간선거 해에는 평균 −19.4%의 낙폭이 온다(16회 중 11회는 15% 이상)”는 것이다. 그런데 2026년의 지금까지 최대 낙폭은 −9.1%에 그친다 — 16회 중 가장 얕았던 1986년(−9.4%)·2014년(−7.4%)·2006년(−7.7%) 급이다. 게다가 그 저점은 2026-03-30로 이미 넉 달 전이고, 이후 지수는 사상 최고를 25번 갈아치웠다.
즉 2026년은 “저점에서 반등하는 국면”이 아니라 “고점에서 버티는 국면”이다. 통계를 그대로 대입해 “곧 선거 후 랠리가 온다”고 읽으면 위험하다 — 그 랠리는 보통 −19%를 먼저 겪은 뒤에 왔기 때문이다. 두 갈래 해석이 가능하고 우리는 어느 쪽도 단정하지 않는다: ㉠ 이번 사이클은 통계와 다르게 낙폭 없이 지나간다(실적이 워낙 강해서). ㉡ 낙폭이 아직 안 왔을 뿐이고 8~10월에 온다.
이 갈림길이 곧 다음 장의 강세 시나리오와 약세 시나리오다.
⚖️ 반대 시각도 싣는다 — “계절성보다 실적이 더 중요하다”
포브스는 “중간선거가 시장을 시험할 수는 있어도, 실적이 여전히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30]. 2026년 실제 장세가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 S&P500 2분기 발표기업의 86%가 EPS 서프라이즈(5년 평균 78%·10년 76%를 상회)를 냈고 서프라이즈 폭은 +29.2%로 5년 평균(+7.0%)의 네 배였다[12]. 8월 12일 시장을 실제로 끌어올린 것도 CPI가 아니라 AI 인프라 실적이었다(①).
결론 = 계절성만으로 시나리오를 짜면 안 된다. 아래 ⑥에서 실적을 조건에 반드시 포함시킨 이유다.
⑥ 그래서 8~12월은 — 세 갈래 시나리오
예언이 아니다. “이 조건이 성립하면 이 경로”라는 조건부 지도이고, 각 조건은 여러분이 직접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측 지표로 바꿔 두었다. 앞의 ⑤에서 본 역사 표본이 각 갈래의 배경이다.
① 인상 없이 넘어간다
강세 시나리오 · 확률은 붙이지 않는다(확보한 근거로는 확률을 계산할 수 없다)
이 시나리오가 성립하려면 — 조건
국제유가(WTI)가 80달러 초반 이하에 머물러 8·9월 CPI에 유가 전가가 거의 실리지 않는다
9월 FOMC 동결 + 9월 점도표에서 '인상' 점이 6월의 9명보다 줄어든다
3분기 실적이 2분기(EPS 서프라이즈 86%)의 기세를 잇는다
고용은 더 나빠지지 않고 4%대 초반 실업률에서 버틴다
경로
8~9월 계절성 조정을 얕게 소화 → 10월 중 저점 확인 → 11~12월 선거 통과 후 랠리. 1986·2006·2014년처럼 낙폭이 한 자릿수에 그친 채 지나간 표본(16회 중 3회)의 경로이고, 선거 후 12개월이 16전 16승이라는 통계가 그대로 작동하는 갈래다.
국내 증시 함의
반도체·AI 주도가 연장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다. 08-12~13에 본 그림(외국인 2조원대 순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의 연속.
👁 지켜볼 것 — WTI 80달러선 · 9월 점도표 인상 점 개수 · 3분기 실적 가이던스
9월 FOMC에서 인상 단행 + 점도표 상향 — 7월에 이미 3명이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상태다
미 10년물이 5%를 돌파하고 달러가 재차 강해진다
경로
중간선거 해 평균 낙폭 −19.4%(16회 중 11회는 15% 이상)라는 통계가 뒤늦게 실현되는 경로. 2026년은 8월까지 낙폭이 −9.1%에 그쳐 16회 평균의 절반도 겪지 않았다 — '아직 안 왔다'는 사실이 오히려 이 시나리오의 근거가 된다.
국내 증시 함의
원/달러 상승 압력, 외국인 순매도 전환. 8월 12~13일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되돌려질 때 낙폭이 커진다.
👁 지켜볼 것 — WTI 90달러 · 호르무즈 통행량 · 미 10년물 5% · 달러인덱스 102
🧭 세 시나리오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변수 — 유가
세 시나리오의 첫 번째 조건이 전부 유가인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우연이 아니다. 지금 미국 물가의 구조가 “코어는 2.5%로 이미 잡혔고, 헤드라인 3.4%는 에너지가 만들고 있다”(①)이기 때문에, 유가가 어디로 가느냐가 곧 물가가 어디로 가느냐이고, 그것이 곧 연준이 올리느냐 마느냐가 된다.
참고할 실측 — 하나증권 「중동일지」(D+166일) 기준 최근 구간(7/7~8/12) WTI 평균은 80.5달러(최저 70.4·최고 92.2)였다[18]. 그리고 미국과 이란의 60일 휴전은 8월 17일 만료 예정인데, 튀르키예 국영통신은 연장 합의를 보도했고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즉 이 리포트가 나가고 나흘 뒤가 첫 분기점이다.
⑦ 마지막 한 겹 — 정치와 금리의 시간표
여기서부터는 사실과 우리의 분석을 명확히 구분해서 쓴다. 표시가 없는 것은 확인된 사실, 「우리의 분석」이라 적은 것은 일정표에서 우리가 유도한 해석이다.
🚨 통념이 2026년에는 성립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상식은 “대통령은 선거 전에 금리 인하를 원한다”이다. 경기가 좋아 보여야 여당에 유리하니까. 그런데 2026년의 실제 구도는 정반대다:
·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해 앉힌 케빈 워시 의장이 오히려 매파로,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 연준 내부에서 3명이 “인상하자”며 반대표를 던졌다(7월).
· 즉 “정치 압력 = 인하 압력”이라는 도식이 지금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 통념대로 시장을 읽으면 방향 자체가 틀린다.
2026-05-22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파월 임기 만료. 파월은 의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사(governor)로 잔류 — 연준 의장이 퇴임 후 이사로 남는 것은 1948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대통령은 이사회 빈자리 하나를 채울 기회를 잃었다.
해맥·카시카리·로건 세 사람이 0.25%p 인상을 선호하며 반대. 세 명이 같은 방향으로 반대표를 던진 것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2026-08-12
7월 CPI 예상 부합 — 9월 인상 확률 후퇴
금리선물이 반영한 9월 인상 확률이 전일 53%에서 약 40%로(삼성증권 인용), 동결 확률은 50%대에서 60%대로(키움증권 인용) 이동.
2026-09-15~16
9월 FOMC — 점도표 있음 · 선거 48일 전
새 점도표가 나온다. 6월에 18명 중 9명이 '2026년 인상'을 찍었는데 그 숫자가 늘었는지 줄었는지가 이 회의의 진짜 뉴스다.
2026-10-27~28
10월 FOMC — 점도표 없음 · 선거 6일 전
선거를 엿새 앞둔 자리. 여기서 금리를 올리면 정치적으로 극도로 민감해진다. 점도표도 없어 설명 수단마저 적다.
2026-11-03
미국 중간선거
하원 435석 전석 · 상원 100석 중 35석 · 주지사 36석. 예측시장 기준 하원은 민주당 다수 확률 85%, 상원은 민주당 51석+ 확률 55%로 접전(2026-08-03 기준).
2026-12-08~09
12월 FOMC — 점도표 있음 · 선거 35일 후
선거가 끝난 뒤라 정치 부담이 가장 적은 자리. 6월 점도표 중앙값(3.8%)이 함의하는 '연내 1회 인상'을 집행한다면 가장 자연스러운 자리이기도 하다.
🧠 우리의 분석 — “움직인다면 9월 아니면 12월. 10월은 정치적으로 가장 어려운 자리다.”
※ 이것은 어느 소스의 주장이 아니라, 확정된 일정표에서 우리가 유도한 해석이다. 인용처럼 읽지 말 것.
세 회의를 선거일 기준으로 줄 세워 보면 성격이 확연히 갈린다.
· 9월 회의(선거 48일 전) — 선거와 충분히 떨어져 있고 점도표가 나온다. 금리를 움직이든 안 움직이든 설명할 자료가 손에 있는 회의다. 게다가 8월분 CPI가 이 회의 직전에 발표된다 — 유가 전가가 실릴 바로 그 회차다(③-5). 연준이 움직일 명분을 가장 갖추기 쉬운 자리.
· 10월 회의(선거 6일 전) — 여기서 금리를 올리면 “연준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공격을 양쪽 모두에게서 받는다. 게다가 점도표조차 없어 설명 수단이 가장 빈약하다. 중앙은행이 가장 피하고 싶어 할 자리.
· 12월 회의(선거 35일 후) — 선거가 끝나 정치 부담이 가장 적고 점도표도 있다. 6월 점도표 중앙값(3.8%)이 함의하는 '연내 인상 1회'를 집행한다면 가장 자연스러운 자리다.
정리 = 10월은 구조적으로 '건너뛰기 좋은 회의'다. 이 관찰이 맞다면, 시장이 9월 FOMC를 유난히 무겁게 받아들일 이유도 여기 있다 — 9월에 안 움직이면 사실상 12월까지 미뤄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 다만 이건 구조적 관찰이지 예측이 아니다. 물가나 고용이 극단으로 튀면 연준은 10월에도 움직인다. 실제로 워시 의장은 포워드 가이던스 자체에 회의적이라 “예측 가능한 연준”이라는 전제부터 약해진 상태다.
⑦-1. 연준 독립성 — 2026년에 실제로 벌어진 일
이 대목은 시장이 조용히, 그러나 아주 중요하게 보는 이슈다. 중앙은행이 정치로부터 독립돼 있느냐는 곧 “이 나라 돈의 값어치를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월 의장을 상대로 연준 건물 리노베이션 관련 금융 부정 의혹 형사 수사를 진행했다. 파월은 이를 “부정직한 보복 시도”라 규정했고, 이 수사는 후임(워시) 상원 인준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결국 취하됐다.
파월은 퇴임 직전(2026-06-01) 연설에서, 정치적 압력 강화 시도는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망가뜨릴 것”이라며 이 국면을 정치적 “스트레스 테스트”라 표현했다.
그리고 파월은 의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사로 남았다. 연준 의장이 퇴임 후 이사로 잔류하는 것은 1948년 이후 처음이며, 그 결과 대통령은 이사회 빈자리 하나를 자기 사람으로 채울 기회를 잃었다[13].
학계 평가는 신중하다 — “2026년 1월은 연준이 단기 독립성을 지켜낸 달로 기록될 수 있으나, 장기전은 아직 질 수 있다 — 대통령(과 후임 대통령들)에게는 시간이 자기 편이기 때문이다.”[29]
⑦-2. 선거 판세 — 시장이 보는 부분만
선거일 = 2026년 11월 3일(화). 하원 435석 전석 · 상원 100석 중 35석 · 주지사 36석. 결과로 제120대 연방의회가 구성된다.
하원 — 예측시장·모델 기준 민주당 다수당 확보 확률 85%(2026-08-03 기준). 특별선거에서 민주당이 기대 이상 성과를 냈다.
상원 — 현 구도는 공화 53 : 민주 47. 민주당의 상원 장악(51석+) 확률 55%로 접전이다.
→ 하원 민주 우세가 유지되면 분점정부(대통령의 당과 의회 다수당이 다른 상태) 가능성이 높다.
출처[14] · ⚠ “분점정부가 주식에 좋다”는 통계는 이번 조사에서 확보하지 못했다(NR). 그럴듯하게 들리는 명제일수록 근거 없이 쓰지 않는다 — 단정하지 않는다.
맺음말 — 다음에 볼 것
2026년 7월 미국 물가는 예상과 똑같이 나왔다. 그래서 이번 발표가 남긴 건 새로운 답이 아니라 더 선명해진 질문이다.
물가의 기초 체온(코어 2.5%)은 이미 잡혔다. 지금 3%대로 보이는 겉표면은 에너지가 만들고 있고, 그 에너지는 중동 정세에 달려 있다. 연준 안에서는 9명이 인상을 찍었고 3명이 실제로 반대표를 던졌다. 고용은 무너지는데 물가는 안 내려오는 교착 속에서, 연준에게 남은 회의는 세 번뿐이고 그중 하나는 선거 엿새 전이다. 그리고 역사는 중간선거의 해가 험한 길을 지나 끝은 좋았다고 말하는데, 2026년은 아직 그 험한 길을 걷지 않았다.
그러니 앞으로 넉 달 동안 봐야 할 것은 결국 세 가지다 — ①유가 ②8·9월 물가 ③9월 점도표. 이 셋이 정해지면 나머지는 따라온다.
📅 가까운 일정 —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들
오늘(8/13) 21:30 — 미국 7월 생산자물가(PPI). 예상 1년 전 대비 4.9%(이전 5.5%), 전월비 +0.2%(이전 −0.3%)[18]. 생산자 단계 물가는 소비자 물가의 앞잡이다. 같은 시각 신규 실업수당 청구(예상 202~203K, 이전 199K).
8/14 — 미국 7월 소매판매(예상 +0.1%, 이전 +0.2%) ·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예상 54.9)
8/17 — 미국-이란 60일 휴전 만료 예정일(연장 여부를 두고 보도가 엇갈림) — 유가의 첫 분기점
02_RND 자체 집계 — S&P500(^GSPC) 일별 종가 1960~2026 원자료 직접 집계 — 중간선거 해 16회·월별 계절성 (수집기 collect_midterm_sp500_20260813.py · 원천 Yahoo Finance)
02_RND 특별리포트 제2호(결과편) · 제1호(예측편) = 「20260812_특별리포트_CPI_5년사와_나스닥선물」 · 생성 2026-08-13 13:57 KST · 빌더 빌드_CPI종합특별리포트_20260813.py
데이터 원칙 — ①모든 수치는 출처 실값(1차 또는 복수 2차 교차확인)이며 추정치를 실값으로 쓰지 않았다. ②확보 실패 항목은 NR로 명시했다(미 노동통계국 1차 원문 · CME FedWatch 원 페이지 · 10월/12월 회의별 확률 · 2026년 7월 자동차보험/의류/신차 세부 · 분점정부와 주가의 통계적 관계). ③소스 간 값이 충돌하는 항목은 채택값과 병기값을 본문에 그대로 밝혔다(슈퍼코어 전월비 · 주거비 층위 · 에너지 vs 휘발유 · 2년물 수준 · 금 계약월 · 9월 확률 스냅샷 · 중간선거 해 플러스 마감 비율). ④미래의 주가·금리는 단정하지 않았고 ⑥은 조건부 시나리오로만 서술했다.
중간선거 통계 = S&P500(^GSPC) 일별 종가 1960~2026 원자료를 직접 집계(가격 기준·배당 제외 · 수집기 collect_midterm_sp500_20260813.py). 인용 통계와 어긋난 항목은 ⑤-3에 그대로 공개했다. 코스피·코스닥 = 네이버 금융 빌드 시점 직수집(장중이면 종가 아님을 본문에 명시) · 나스닥100 선물 = NQ=F 5분봉 실측(08-12 일봉은 수집 시점 미완봉이어서 정규장 16:00 ET 종가 기준 5분봉을 채택). 과거 통계는 참고용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