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주간(8/18~8/21)은 나흘장이었다(8/17 광복절 대체공휴일 휴장). 코스피는 6,977.94pt에서 6,912.95pt로 −0.93% 내렸고, 코스닥은 864.65pt에서 801.94pt로 −7.25% 내렸다. 지수 두 줄만 보면 완만한 조정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8/19 −5.80% 급락 → 8/20 +5.89% 반등 → 8/21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라는 세 개의 다른 장이 나흘에 겹쳐 있었다. 이 나흘을 지배한 것은 두 개의 힘이다. 한쪽에는 19년 만의 고점을 기록한 미국 장기금리가 있었고, 다른 쪽에는 국내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이 있었다. 당사가 추적하는 대표 52종 가운데 41종이 내렸고, 오른 11종의 상위는 전부 환원 기대가 붙은 종목이었다. 당사는 이번 조정을 이익의 훼손이 아니라 할인율 상승이 부른 자금의 재배치로 판단한다.
숫자부터 본다. 코스피는 8/18(화) −1.55%로 시작해 8/19(수) −5.80%로 무너졌고, 8/20(목) +5.89%로 되돌린 뒤 8/21(금) +0.88%로 마감했다. 6,912.95pt다. 직전 금요일(8/14) 종가 6,977.94pt 대비 −0.93%다. 그런데 코스닥은 같은 나흘에 864.65pt에서 801.94pt로 −7.25% 내렸다. 마지막 날 하루만 −4.63%였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서로 다른 장세를 보였다.
| 일자 | 코스피 | 등락 | 코스닥 | 등락 | 개인(억원) | 외국인(억원) | 기관(억원) |
|---|---|---|---|---|---|---|---|
| 8/18 (화) | 6,869.83 | −1.55% | 834.20 | −3.52% | +7,413 | +860 | −7,950 |
| 8/19 (수) | 6,471.17 | −5.80% | 824.46 | −1.17% | +46,358 | −35,037 | −13,232 |
| 8/20 (목) | 6,852.58 | +5.89% | 840.89 | +1.99% | −22,712 | +17,229 | −4,906 |
| 8/21 (금) | 6,912.95 | +0.88% | 801.94 | −4.63% | −11,651 | −1,712 | +2,481 |
| 주간 합계 | 6,912.95 | −0.93% | 801.94 | −7.25% | +19,408 | −18,660 | −23,607 |
※ 당사 석간 마감리포트 확정치 재집계(잠정치 미포함). 주간 등락률은 8/14 종가 대비 8/21 종가. 8/17(월)은 광복절 대체공휴일 휴장이므로 이번 주는 4거래일이다.
수급은 한 줄로 요약된다. 나흘 합계 순매수는 개인 +19,408억원, 외국인 −18,660억원, 기관 −23,607억원이다. 외국인 순매도의 거의 전부가 8/19 단 하루에서 나왔다 — 그날 −3조 5,037억원을 뺀 나머지 사흘 합은 오히려 +1조 6,377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이 이탈한 것이 아니라 매도가 하루에 집중된 것이다.
코스피는 6월 이후의 낙폭을 이미 상당 부분 되돌린 상태에서 이번 주를 맞았다.
"코스피는 6월 이후 하락 폭(-38.6%, -3,521p)의 39%를 회복함."유진투자증권 「주간 증시 브리핑」 (8/18)
회복의 속도에 대해서는 그 시점에 이미 신중론이 붙어 있었다.
"증시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음. 하지만 반도체 수출과 실적 상향 모멘텀은 둔화 가능성이 있음. 증시의 추가 회복 속도는 완만해질 전망."유진투자증권 「주간 증시 브리핑」 (8/18)
결과만 놓고 보면 이 신중론이 나흘의 실제 궤적에 가장 가까웠다. 다만 실제로 온 것은 완만한 회복이 아니라 하루 −5.80%와 하루 +5.89%가 붙어 있는 요동이었다. 당사는 이번 주의 문제를 속도가 아니라 진폭으로 판단한다. 방향을 맞히는 것보다 변동성을 견디도록 포지션을 설계해야 하는 국면이었다는 뜻이다.
이번 주 국내 증시를 흔든 진짜 변수는 국내에 없었다. 미국 장기금리다. 8/18 미 증시가 갭 하락한 것은 30년물 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고, 8/19 코스피가 −5.80% 무너진 것도 원인이 같다. 그리고 같은 8/19,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기습 발표했다. 시행 기간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다.
"19일 미국 재무부는 기습적으로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조치의 목적은 유동성이 낮아진 발행물의 시장 유동성 개선이다. 시장 전체에 돈을 푸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가 생긴 구간만 겨냥한 대응이다.
"재무부가 밝힌 이번 조치의 목적이 유동성이 낮아진 발행물 국채의 시장 유동성 개선을 위한 것이다."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발표 당일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10년물 금리는 4.74%에서 4.63%까지 밀렸다가 4.65%로 마감했다. 미국채 매도세가 줄어든다는 시선이 형성되는 것만으로도 금리는 안정 쪽으로 움직인다.
"현재의 높은 미국 장기 금리 수준은 불편한 요인이지만, 당장은 미국 증시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그러나 되돌림은 그 하루로 끝났다. 30년물은 5.28%대에서 5.18%대로 10bp 남짓 내렸다가 8/20 중 다시 5.26%까지 되올라, 주 후반에는 5.24%대에서 멈췄다.
금리가 되올라온 이유는 기간 프리미엄(텀프리미엄)이 내려가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 세 가지가 겹쳐 있다 — ①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 ②미국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부담 ③빅테크 채권과의 장기자금 조달 경쟁. 8월 이후 긴축 경계감이 풀려 단기금리는 내렸는데 장기금리만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삼성증권 8/21). 회당 40억 달러의 매입으로 이 세 가지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당사는 이번 바이백을 금리의 방향을 바꾸는 조치가 아니라 시간을 버는 조치로 판단한다. 발행 구간의 유동성은 개선되지만 공급의 원인은 그대로 남는다. 그렇다면 장기금리의 다음 궤적을 결정하는 주체는 재무부가 아니라 연준이며, 그 시점은 8월 28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이다.
반대편에서 금리를 눌러 주는 것은 물가다. 8월 26일 발표되는 미 7월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다음 재료다.
"26일 7월 PCE 결과, 7월 CPI 결과의 연속성 보여줄 것. 향후 물가 ↓, 금리 ↓, 위험선호심리↑ 기대 높일 것"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컨센서스는 전년동월대비 3.6%(근원 3.3%)이고 전기치는 3.7%(근원 3.3%)다. 이 예상치가 확인되면 연준 정책금리 3.75%를 하회하는 물가가 2번 연속 성립한다. 6월 결과가 8월 5일 미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영향을 미쳤던 전례가 근거다.
"7월 PCE/근원 결과는 8월 넷째 주에 미국 증시가 역사적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미 증시의 현 위치는 8월 초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의 눌림목이다.
"장기 금리 급등을 이유로 기술적 분석 상 눌림목 구간에 놓여있다."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그리고 다음 관문은 금리가 아니라 실적이다. 2/4분기 미국 대표지수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6월 말 23.1%(전년동기대비)에서 50.4%로 큰 폭 상향 조정되고 있다.
"미국 증시, 글로벌 증시 견인차 역할 지속"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당사는 이번 주 금리와 물가의 관계를 이렇게 정리한다. 물가는 금리를 끌어내리는 재료이고 재정과 수급은 금리를 밀어 올리는 재료인데, 이번 주에는 후자가 우세했다. 8월 26일 물가와 8월 28일 연설이 같은 주에 붙어 있으므로 저울은 사흘 안에 다시 기운다. 당사는 그 사흘을 지수 방향에 베팅하는 구간이 아니라 보유 종목의 성격을 점검하는 구간으로 본다 — 할인율이 한 번 더 오르면 값이 깎이는 자리와, 현금흐름을 돌려주는 자리를 구분해 두어야 한다.
이제 저울의 반대쪽을 본다. 8/19 장 마감 후, 코스피가 −5.80%로 무너진 바로 그날 저녁에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공시했다. 그리고 다음 날 코스피는 +5.89% 되돌렸다.
| 항목 | 내용 |
|---|---|
| 자기주식 취득 결정 | 24,070,000주(전체 주식수 대비 약 3.3%) · 취득 예상금액 약 40조원 |
| 취득 예정기간 | 2026. 08. 20 ~ 2026. 11. 19 (약 3개월) |
| 주식 소각 결정 | 소각 주식수 24,070,000주(약 3.3%) · 약 40조원 — 취득 완료 후 전량 소각 |
| 주주환원 계획 |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이상 환원 · 기존 고정배당·특별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 중 |
| 추가 안내 시점 | 규모·방식 추가 안내 = 3분기 실적발표 시점(10월 말) |
※ 공시 기준(삼성증권 8/21 p.10 · 유안타증권 8/21 p.9 수록). 규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준의 강화다 — 기존 「누적 FCF의 50%」에서 「50% 이상」으로 문구가 바뀌었다.
이 공시의 무게는 수급이 아니라 멀티플에 있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이익을 올리고, 소각은 자기자본을 줄여 자기자본이익률을 올린다. 산술은 단순하다.
| 단계 | 전 | 후 | 효과 |
|---|---|---|---|
| 자사주 매입 (100주 중 10주) | 주식수 100 · EPS 1.00 | 주식수 90 · EPS 1.11 | 주가 불변 가정 시 PER 하락 |
| 취득주식 소각 | 자기자본 1,000 · ROE 10.0% | 자기자본 900 · ROE 11.1% | FCF 누적이 자기자본을 불려 ROE를 희석시키는 것을 차단 |
※ 순이익 100 불변 가정의 예시다(유안타증권 8/21 p.11~p.12). 100/90 = 1.111…, 100/900 = 11.11…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시장이 더 높은 주가순자산배수를 부여할 근거가 되며, 배당과 달리 과세가 없는 주주가치 제고 수단이라는 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로 이어진다.
수급 측면에서도 새 주체가 생긴다. 그간 코스피 수급은 외국인 순매수에 크게 의존했는데, 자사주 매입은 기타법인이라는 대형 매수 주체를 만들어 낸다. 그것도 약 3개월간 예정된 비가격민감적 매입 수요다. 값이 오르든 내리든 사야 하는 자금이 반도체 대형주에 3개월간 유입된다는 뜻이다. 당사 실측으로도 8/20·8/21 이틀 연속 기타법인 순매수가 1조원대였다.
더 큰 변화는 평가 기준에 있다. 최근 한국 증시의 평가 기준은 단순 이익 사이클(주가수익비율)에서 주주가치 환원 추세(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로 재편되는 국면이며, 이익 성장에 기반한 환원의 정례화가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끄는 동력이다(삼성증권 8/21). SK하이닉스가 선례를 만들면서 기대는 이미 다른 대형사로 번졌다 — SK스퀘어(3개년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 또는 현금배당), 삼성물산(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환원, 최소 주당배당금 2,500원), KB금융(하반기 7,000억원 자사주 매입과 1,800억원 잔여재원 활용 추가 환원 시사), SK텔레콤(매년 연결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이다.
주의할 것이 하나 있다. 삼성전자가 월말에 100조원 이상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보도가 시장의 기대 요인으로 올라와 있다. 그러나 이 건은 공식 공시가 아니다. 당사는 미확정 보도로만 표기하며, 이 기대를 근거로 한 수치는 어떤 표에도 넣지 않았다.
당사는 이번 주 지수를 지킨 것이 이익 전망의 개선이 아니라 자사주였다고 판단한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전주 대비 5.8조원 상향돼 801.7조원이 됐고 D램 현물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 이익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익이 개선되는 국면에서도 지수는 나흘 동안 −0.93%였다. 8/20 하루의 +5.89%를 만든 것은 새 이익이 아니라 전날 밤의 공시 한 장이었다. 지수의 다음 상승 역시 금리 하락에 따른 주가수익비율 재평가보다 주당이익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에 더 의존한다. 이번 주에 관해서는 그 둘 중에서도 환원이 먼저 주가를 움직였다.
밸류에이션으로 넘어간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5.74배다. 6배 이하는 역사적 저점권이며, 2000년 이후 최저는 4.85배다. 선행 주가순자산배수는 2.01배에서 1.43배로 낮아졌고, 자기자본이익률 대비 주가순자산배수 매트릭스에서는 −26.53%까지 저평가가 심화됐다. 선행 주가수익비율 7배 회복만으로 8,500선 돌파·안착 시도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여기서 나온다.
| 항목 | 값 | 비고 |
|---|---|---|
| 현재 12개월 선행 PER | 5.74배 | 6배 이하 = 역사적 저점권 |
| 2000년 이후 최저 | 4.85배 | 직전 저점 구간 |
| 선행 PER 7배 환산 | 8,510p | 8,000선 논리의 근거 |
| 선행 PER 8배 환산 | 9,725p | — |
| 선행 PER 9배 환산 | 10,941p | — |
| 선행 PER 10배 환산 | 12,157p | — |
| 2001년 이후 평균 9.5배 환산 | 11,549p | 장기 평균 복귀 시 |
| 선행 PBR | 2.01배 → 1.43배 | 레벨다운 |
| ROE 대비 PBR 괴리 | −26.53% | 회귀선 하단 |
※ 대신증권 「Next Step」 본문 표기. 7배 환산 지수는 본문 8,510p, 같은 자료 p.36 차트 축 라벨 8,509p로 1p 차이가 있다 — 당사는 본문 표기를 채택하고 차이를 여기 남긴다.
이 산술의 성립 조건은 「펀더멘털 악화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반대편 재료도 이미 같은 지면 위에 있다. D램 계약가 전분기대비 상승률이 +98%에서 +63%, +18%로 변화율 정점을 통과했고, 마이크론 매출총이익률 85~86%는 역사적으로 매도 신호였다. 정책 리스크도 부과되지 않은 채 대기 중이다. 섹션301 「구조적 과잉생산」 조사의 결정 시한이 2027년 3월 11일이고, 중국 팹 연간 라이선스가 2026년 12월 31일 만료된다.
당사는 이 산술을 지수 목표가 아니라 하방의 두께로 읽는다. 선행 5.74배는 이익이 유지되는 한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는 뜻이고, 7배 회복은 이익이 아니라 할인율과 심리가 정상화될 때 따라오는 결과다. 그래서 이 국면에서 점검해야 할 것은 지수의 목표 수치가 아니라 위 네 가지 반증 재료가 켜지는지 여부다. 네 가지가 꺼져 있는 동안에는 조정이 깊어질수록 기대수익률이 올라간다.
이번 주를 향해 제시된 지수 밴드도 있었다.
"7,000pt대 안착을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6,500~7,500pt)."키움증권 「Kiwoom Weekly」 (8/18) · 대상 주간이 곧 이번 주다
판정. 나흘 종가는 6,869.83 · 6,471.17 · 6,852.58 · 6,912.95였다. 8/19 종가 6,471.17이 밴드 하단 6,500pt를 28.83pt 밑으로 이탈했고 나머지 사흘은 밴드 안이었다. 7,000pt대 안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주간 최고 종가 6,912.95pt = 7,000pt의 98.8% 지점). 다만 8/18 장중에는 7,200pt를 돌파한 순간이 있었으므로 시도 자체는 있었고 안착만 실패한 셈이다. 밴드 상단 7,500pt는 건드리지 못했다. 당사 판정은 부분 적중이다 — 방향은 맞았고 하단은 뚫렸다.
반등의 연속성을 본 논거 자체는 견고했다. 8월 1~2주차에 비해 대형 이벤트가 부재하니 차익실현·속도조절 경로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인정한 뒤였다.
"하지만 이를 반등 장세 종료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키움증권 「Kiwoom Weekly」 (8/18)
"현재는 호재성 재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시작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키움증권 「Kiwoom Weekly」 (8/18)
확인 항목도 함께 걸려 있었다.
"위험선호심리와 외국인의 순매도 중단 추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키움증권 「Kiwoom Weekly」 (8/18)
결과는 절반이다. 주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8,66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표 1), 그 대부분이 8/19 단 하루의 −3조 5,037억원이고 나머지 사흘 합은 +1조 6,377억원 순매수다. 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라 매도가 하루에 집중된 것이다.
수출도 같은 구조다. 8월 1~20일 수출 증가율은 전체가 7월 +62.8%에서 8월 +45.3%로, 반도체가 6월 +199.5% → 7월 +178.8% → 8월 +155.4%로 내려왔다. 증가율은 분명히 둔화됐다. 그러나 절대 규모는 사상 최대다.
"8월 수출은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이 될 전망."유진투자증권 「주간 증시 브리핑」 (8/18)
"절대적인 성장 모멘텀은 견고하다는 점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키움증권 「Kiwoom Weekly」 (8/18) · 8월 수출 증가율 둔화를 두고
당사는 증가율 둔화와 절대 규모 사상 최대를 모순으로 보지 않는다. 기저가 높아진 구간에서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은 산술의 결과이며, 이번 주 주가를 움직인 것은 수출 증가율이 아니라 할인율이었다. 수출이 주가의 변수로 돌아오는 시점은 증가율이 아니라 절대 금액이 꺾일 때다.
저울의 결과는 종목 명단에 남는다. 당사는 정본 종목인덱스에서 시장 대표 52종을 골라 8/14 종가와 8/21 종가를 대조했다. 결과는 41종 하락·11종 상승이다. 그리고 그 11종의 명단이 이번 주의 성격을 그대로 말한다.
| 오른 11종 | 주간 | 성격 | 가장 많이 내린 12종 | 주간 |
|---|---|---|---|---|
| 삼성생명 | +9.1% | 환원·계열 재평가 | LG이노텍 | −15.9% |
| 삼성물산 | +7.2% | 환원·지주 재평가 | 두산 | −15.5% |
| SK하이닉스 | +5.2% | 40조 공시 당사자 | 삼성전기 | −15.5% |
| 이수페타시스 | +3.9% | AI 기판 | LIG디펜스 | −14.7% |
| 삼성전자 | +2.6% | 월말 환원 보도 기대 | 대덕전자 | −12.4% |
| 알테오젠 | +1.9% | 바이오 개별 | 한화오션 | −12.1% |
| SK텔레콤 | +1.7% | 환원 확산 명단 | 두산에너빌리티 | −11.3% |
| HMM | +1.6% | 해운 개별 | HD현대중공업 | −11.2% |
| 파마리서치 | +0.6% | 미용·수출 | 한국항공우주 | −11.2% |
| SK | +0.2% | 지주 | HD현대일렉트릭 | −10.6% |
| 삼성바이오로직스 | +0.2% | 대형 바이오 | 카카오 | −10.5% |
| — | — | — | LG전자 | −9.5% |
※ 당사 실측(정본 종목인덱스 · 8/14 종가 대비 8/21 종가 · Decimal ROUND_HALF_UP 1자리). 52종 중 상승 11 · 하락 41. 성격 분류는 당사 판단이다.
왼쪽 열을 다시 본다. 상승 상위 세 자리가 삼성생명·삼성물산·SK하이닉스다. 앞의 둘은 사업이 좋아져서 오른 것이 아니고, 뒤의 하나는 40조원 공시의 당사자다. 다섯 번째가 삼성전자이며 그 이유는 월말 환원 보도 기대다(공시 아님). 일곱 번째 SK텔레콤은 환원 확산 명단에 든 종목이자 삼성증권 포트폴리오에 이번 주 신규 편입된 종목이다. 오른 11종 중 절반 이상이 「환원」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된다.
오른쪽 열은 정반대다. LG이노텍·삼성전기·대덕전자는 IT 부품, 두산·두산에너빌리티·HD현대일렉트릭·LS ELECTRIC은 전력기기와 AI 전력, LIG디펜스·한국항공우주·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은 방산과 조선이다. 전부 먼 미래의 이익을 현재 주가에 반영한 종목이며, 할인율이 오르면 가장 먼저 값이 깎이는 자리다. 삼성전기가 특히 선명하다 — 같은 주에 MLCC 초과수요와 8월 30% 가격 인상, 영업이익 컨센서스 2026년 1.9조원에서 2028년 5.8조원으로의 증가가 함께 제시됐다. 사업 지표는 좋았고 주가는 나흘에 −15.5%였다. 이번 주의 저울은 그렇게 기울었다.
이 갈림은 스타일 지표로도 확인된다. 2024년 이후 모멘텀 스타일과 코스피의 상관계수가 0.95인데 코스닥은 0.75다. AI 인프라 테마와 산업재를 중심으로 가격·이익추정치·외국인 수급 모멘텀이 모두 코스피 대형주에 몰려 있고, 코스닥은 2차전지 추세가 무너진 이후 주도업종 교체 주기가 짧아져 중기 모멘텀 지속성이 약해졌다(유안타증권 8/21). 여기에 주주환원까지 코스피를 겨냥하고 있다. 당사는 코스닥에 대해 추세 매수가 아니라 단기 대응만 유효한 구간으로 판단한다.
결과 숫자도 같은 방향이다. 주요국 주간 수익률에서 코스닥은 −7.3%로 11개 지수 가운데 최하위였다. 일본 −3.9%, 나스닥 −2.5%, 코스피 −0.9%였고 홍콩 항셍만 +3.3%로 유일한 플러스였다.
시장의 폭이 뒤집히는 데 걸린 시간은 한 주였다.
"코스피 26개 업종 중 21개 업종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키움증권 「Kiwoom Weekly」 (8/18) · 직전 주 8/10~8/14 기준
"시장 내부의 체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키움증권 「Kiwoom Weekly」 (8/18)
직전 주에는 26개 업종 중 21개가 올랐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당사 실측 52종 중 41종이 내렸다. 한 주 만에 폭이 뒤집혔다. 과열 신호는 그 사이에 이미 켜져 있었다.
"ADR 기준 코스피는 과매수권에 진입, 코스닥은 근접."키움증권 「Kiwoom Weekly」 (8/18) · 예탁금 정체 속 신용잔고 증가와 함께 제시한 경계 지표
ADR은 등락 종목 비율의 이동평균이므로 오른 종목이 몰릴 때 과매수권에 들어간다. 8/18 시점에 그 지표가 이미 과매수를 가리키고 있었고, 나흘 뒤 당사 실측 폭은 41종 하락이 됐다. 당사는 이번 국면에서 지수 밴드보다 시장 폭 지표가 더 유효했다고 판단한다. 다음 반등 구간에서도 ADR과 신용잔고를 먼저 볼 것을 권고한다.
다음 주는 8/26(수)·8/27(목)·8/28(금) 사흘에 이번 분기의 굵은 재료가 몰려 있다. 발표일이 확정되지 않은 항목은 「주간 중」으로만 적었다.
| 날짜 | 이벤트 | 컨센서스 / 전기치 | 당사가 볼 것 |
|---|---|---|---|
| 8/25 (화) | 미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 8월 | 예상 90.2 / 전기 90.8 | 소비 심리 둔화가 이어지는지 |
| 8/25 (화) | 미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 6월 | 전기 1.63% (전년동월대비) | 모기지 금리 상승 국면의 주택 수요 |
| 8/26 (수) | 미 7월 PCE / 근원 | 예상 3.6 / 3.3 · 전기 3.7 / 3.3 | 정책금리 3.75% 하회 2회 연속 성립 여부 — Ⅱ의 저울을 직접 움직인다 |
| 8/26 (수) | 엔비디아 실적(한국시간 8/27 06:00) | 2분기 매출 컨센 918억 달러 · 3분기 가이던스 컨센 약 1,031억 달러 | 관건은 2분기 실적이 아니라 3분기 가이던스다 |
| 8/26 (수) | 미 2분기 GDP 수정치 · 개인소득·소비 · 내구재주문 | 1.5 → 1.5 / 0.2·0.3 → 0.2·0.2 / 0.5·0.7 → 0.5·0.4 | 소비 항목 하향 예상치가 실제로 확인되는지 |
| 8/26 (수) | 현대차 2026 CEO 인베스터데이 · 게임스컴 2026(~8/30) | — | 국내 유일의 대형 기업 이벤트. 환원·자본배분 언급 여부 |
| 8/27 (목)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현 2.75% · 인상 시 3.00% | 당사 대응은 인상 시·동결 시 두 갈래 — 아래 본문 |
| 8/27 (목) | 잭슨홀 심포지엄 개막(~8/29) | — | 재무부의 장기금리 억제와 연준의 물가 안정이 충돌하는 무대 |
| 8/28 (금) |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잭슨홀 기조연설(21:30) | — | 장기금리 궤적의 분수령 |
| 8/28 (금) | 미 노동통계국 연례 고용 벤치마크 수정(예비치) · 일본 8월 도쿄 CPI | — | 고용 통계의 소급 수정 폭 |
| 8/31 (월) | MSCI 지수 리밸런싱 ·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9/1) | — | 패시브 수급의 월말 집중 |
| 주간 중 | 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 한 9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 중 7월 공업기업이익 · 캐 2분기 GDP | 전기 106.8 / 전기 100.5 / 전기 18.7% / 예상 3.3%·전기 −0.1% | 발표일 미확정 — 날짜를 확정하지 않는다 |
| 월말 (미특정) | 삼성전자 신규 주주환원 정책 발표 기대 | 100조원 이상 보도 — 공식 공시 없음 | 확정 사실로 취급하지 않는다 |
※ 금융통화위원회의 「인상 시 3.00%」는 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8/21) 표1의 컨센서스 표기다. 발표일이 확정되지 않은 항목은 「주간 중」으로 남겼다.
세 관문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8/26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Ⅱ의 저울에 직접 무게를 올린다.
"7월 CPI 결과 이어갈 것. (+)실질정책금리 구간 재확인. 위험선호심리 긍정 요인"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 표1 7월 PCE 항목의 시사점
8/27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주의 분기점이다. 현 정책금리는 2.75%이고 인상 컨센서스는 3.00%다. 한국은행은 7월 16일 2.50%에서 2.75%로 이미 한 차례 올렸으며, 시장 일각은 추가 25bp 인상 시점을 4분기로 본다. 채권시장은 경계를 풀지 않았다 — 국고 3년물은 미국 물가 호재에 반응하지 않은 채 3.796%(+5.0bp)로, 10년물은 4.313%(+10.5bp)로 마감해 베어 스팁 형태를 보였다.
"성장 보다는 물가 변수 주목. 금리 인상 시, 위험선호심리 부정 요인"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 표1 8월 BOK 금통위 항목
당사는 결과를 두 갈래로 나눠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인상 시에는 할인율이 한 단계 더 올라간다. 이번 주에 무너진 IT 부품·전력기기·방산·조선과 코스닥이 먼저 하락 압력을 받으므로, 대응은 Ⅲ의 환원 라인 쏠림이 한 주 더 이어진다는 전제에서 짜야 한다. 동결 시에는 이번 주 낙폭의 원인이 국내 금리가 아니었다는 점이 확인된다. 이 경우 실물 지표가 나빠지지 않은 채 밀린 자리부터 되돌리며, Ⅳ의 저평가 산술이 다시 힘을 받는다. 어느 쪽이든 코스닥은 지수 방향과 무관하게 대형주 쏠림의 반대편에 있다는 점을 함께 감안해야 한다.
8/28 워시 기조연설은 장기금리의 궤적을 결정하는 자리다.
"최근 재무부 장기 금리 억제 vs. 연준 물가 안정 충돌. 워시 연준 의장 발언 주시"대신증권 「THE GLOBAL 주간 증시 전략」 (8/21) · 표1 잭슨홀미팅 항목
당사 정리는 심포지엄 8/27~8/29 · 워시 기조연설 8/28 21:30이다.
"2026 잭슨홀 심포지엄 (27~29일)"한화투자증권 「한화주간전략」 (8/21) · Weekly Events
국내 수급 이벤트도 다음 주에 몰려 있다. 의무보유해제가 11건 걸려 있고 그중 규모가 큰 것은 에이피알(코스피 33.0%)·SK아이이테크놀로지(코스피 12.9%)·NH투자증권(코스피 8.74%)·리튬포어스(코스닥 11.1%)다. 신규 상장은 해치텍(코스닥·기관경쟁률 102:1·의무보유확약 5.63%)과 니어스랩(코스닥·기관경쟁률 743:1·확약 39.4%)이며, 뒤쪽 경쟁률은 공모 시장의 수요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와 9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도 주간 중에 나온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 (P 106.8)"한화투자증권 「한화주간전략」 (8/21) · 발표일 미확정
"9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P 100.5)"한화투자증권 「한화주간전략」 (8/21) · 발표일 미확정
"고용보고서 연례 예비 벤치마크 수정"한화투자증권 「한화주간전략」 (8/21) · 발표 8/28 23:00
총 7종이다.